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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OA 설현, 10년만에 FNC 떠난다..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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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오랜 회사 FNC와 재계약 없이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20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설현은 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오는 10월 말 전속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측은 원만한 협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아름답게 이별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FNC와 이별한 설현은 현재 새 소속사 이적을 두고 다양한 회사들을 만나면서 미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는 가수보단 배우로 방향성을 잡은 만큼, 다음 행보를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앞서 2012년 걸그룹 AOA 1집 싱글 앨범으로 데뷔한 설현은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빙글뱅글'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걸그룹 센터'로 등극한 설현은 한 통신사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뒤태를 강조한 입간판이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또한 가수를 비롯해 KBS2 '내 딸 서영이'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병행했고, 드라마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의 나라' '낮과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영화는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등에서 활약했다. 

설현은 지난 10년간 FNC와 함께 하면서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오는 11월에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 트렌디한 작품들을 연출해 온 이윤정 감독의 신작으로, 설현은 극 중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이여름을 연기했고, 임시완과 호흡을 맞췄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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