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금수저'로 완성한 반전의 얼굴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22 11: 31

'금수저'에서 육성재가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는 부모를 바꾼 채 10년을 살아온 태용(육성재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미국에서 돌아온 태용은 이전과 180도 달라진 불량한 외모와 방탕한 생활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주희(정채연 분)와의 재회에 마음이 흔들리고 승천(이종원 분)을 지켜주는 등, 인간미와 죄책감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고 살아가는 태용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약혼녀 여진(연우 분)과 입을 맞추는 등 사랑도 야망도 모두 잃어버린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끊임없는 스캔들로 아버지 현도(최원영 분)의 신뢰를 잃었다. 
그러나 모든 건 태용의 계획이었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 외삼촌 준태(장률 분)의 뒤통수를 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가운데 육성재는 방탕한 삶에 취한 불량한 금수저 태용과 성공을 위해 이를 악문 과거 흙수저 승천의 내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몰입을 이끌었다. 스위치를 껐다 켜는 것처럼 순식간에 돌변하는 육성재의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육성재가 이처럼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철없는 재벌 3세 유덕화에서 김신(공유 분)과 왕여(이동욱 분)를 쥐락펴락하는 신으로 돌변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그룹 비투비(BTOB) 멤버로 짧은 시간 무대 위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아이돌 육성재의 빠른 몰입이 드라마에서 자유로운 반전 연기로 꽃을 피운 모양새다. 무엇보다 '금수저'가 극 후반을 향해 달려가며 더욱 극적인 전개가 예상되는 상황. 육성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육성재가 출연 중인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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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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