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김영권-박진섭-김태환...울산&전북, 베스트11 DF 부문 싹쓸이 [오!쎈 현장]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4 17: 41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되고 있다.
앞서 열린 K리그2 시상식은 광주 천하였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차지한 광주 FC가 영플레이어(엄지성), 감독상(이정효), MVP(안영규)를 모두 차지했다.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전북 김진수-박진섭과 울산 김영권-김태환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4 / dreamer@osen.co.kr

이어서 K리그1 베스트 11이 호명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골키퍼 포지션은 조현우(울산)의 몫이었다.
다음으로 발표된 수비진은 치열하게 리그 우승을 다툰 울산과 전북이 싹쓸이했다.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과 김진수, 박진섭(이상 전북)이 BEST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은 K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뽑히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안정적인 수비를 지휘했다.
우측 풀백 김태환도 3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며 2019시즌, 2020시즌에 이어 세 번째 BEST11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41실점을 기록했던 울산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최소실점팀(33실점)이 됐다.
김진수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그는 단단한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그 덕분에 김진수는 2017시즌 이후 또 한 번 BEST11을 수상하게 됐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박진섭은 K리그1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총 33경기에 나서서 전북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2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대전 소속으로 K리그2 시즌 베스트11을 수상한 경험은 있지만, K리그1 시즌 베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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