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때 죽었어야"..아나콘다에 물려 방송폐지→공백기 가진 이 배우 ('심야신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25 05: 33

 ‘심야신당'에서 아나콘다 사고로 프로그램에 하차하며 공백기를 가졌던 정정아가 출연했다.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야신당 #정호근 #황영진[EP210]※충격주의※배우 정정아의 점사를 보고 당황한 정호근’이란 제목으로
이날 제작진은 ‘배우 정정아의 점사를 보고서 딱 한 마디하는 정호근. 그 말에 충격받아 소름돋는다고 말한 그녀.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배우, 개그, 사업까지 섭렵했던 만능 방송인 정정아가 출연했다. 정호근은 “눈을 보니 상당히 슬픔도 많고 기쁨도 많다,아픈 기억이 항상 앞장서서 그늘 진 모습이 있다”고 했다 이에 정정아는 “종교가 원래 기독교라 조심스러웠는데 일단 가보자 생각하며 왔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호근은 정정아에게 “연예인 생활이 힘들고 괴로웠을 것”이라며 갈등이 많아 편하지 않았었을 거라 했다. 방울을 흔들던 정호근은 “너는 벌써 30대에 죽었어야해 , 30대에 인생이 없어”라며 소리쳤다. 살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대가를 치렀어야 한다고.그러면서 “자칫하면 그냥 짓뭉개져서 일어날 수 없는 처지까지 갈 수 있는 30대와 40대 초반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죽음을 넘기는 대신 고난 삶을 살았을 거란 것.
이에 정정아는 “(나 역시) 주신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 하늘의 뜻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한 번은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큰 사고가 있어 죽고싶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 근데 폐차된 차에 난 손끝하나 안 다쳤다”며“이후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나누며 살려고 했고 그 이후 삶이 행복해졌다”고 했다.
이에 정호근은 “나누는 삶보다 원래 개인 욕심도 강했던 사람, 욕심 많은데 정에 이끌려 계속 목적달성에  멈추는 마음 ,가정 꾸린 뒤에도 무력함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정정아는 “맞다 인정, 저희 집 와보셨나”며 놀랐다.
정호근은 “그래도 행복이라 단념하고 사시는 분 근데 왜 이렇게 많이 아팠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니면 정신병 약 상용했어야해, 영적으로 많이 약하고 상처 많은 사람 한 번 상처가 오래가 괴롭힐 것”이라 말했다. 정정아는 “그렇다 안 잊혀진다”며 “가장 힘들었던 때 방송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다”며 망설였다. 이에 정호근은 “솔직하게 얘기해야 도움될 것”이라며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다.
이에 정정아는 “한창 다양한 활동할 때 아마존 간게 인생의 터닝포인트, 근데 더 잘 되는 것이 아니었다”면서“데뷔 후부터 그래도 쭉 올라갔는데 아마존 촬영 2주 후 많은 상황이 생겨 방송을 못 했다”고 입을 뗐다. 정정아는 “‘도전지구 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이폐지되며 죄책감에 시달려, 한 가정의 남편, 아들, 아버지의 직장을 뺏은 것 같았다”고 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질문하자 정정아는 “아마존에서 아나콘다라는 뱀을 잡는 촬영이었고,아나콘다한테 물리는 바람에 일파만파 일이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들이 깔끔하지 못 했다”며 “기자님께 얘기한거 아니고 선배에게 사석자리에서 나눈 얘기가 기자한테 얘기해 기사화된 것”이라 회상했다.당시 기사화되고 싶지 않았다는 것. 정정아는 “이후 해결방법을 찾고 싶었는데 (의도와 다르기) 기사가 떴다”며 이후 프로그램이 폐지됐다고 했다.
정정아는 “그러고 나서 3년 공백기를 가져 ,일을 못했다, 다시 방송활동 시작할 줄 알았는데 복귀가 안 되더라”면서 재기가 어려워지며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했다. 정정아는 “그때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가 30대라고 했다.
정정아는 “아버지와 관계도 안 좋아져, 그게 큰 인생의 숙제다”고 눈물, 정호근은 정정아가 아버지와 극과 극 성향이라고 했다.올곧기만 한 아버지에게 정정아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물었다. 정정아는 “1년 전,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했고 정호근은 “아버지가 올, 내년 후년까지 조심하셔야 한다”며 “앙금을 털어내길, 아버지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조언했다.
정정아는 “현재 아버지가 저를 보고싶지 않아하는 상황이라 먼저 연락하기도 조심스럽다”며 고민, 정호근은 “기회를 기다려라, 아버지 건강관리 잘 하셔라”며 “활개칠 날이 오고는 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계획대로 주체가 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혹시 배우 일에 마음이 있는지 묻자 정정아는 “배우와 방송하는게 일이라 생각한다”며 “디퓨저 아로마 사업하지만가족생계를 위한 것, 현재 예고에 연기수업도 나가고 있는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배우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정호근은 “홈쇼핑과 라디오부스가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세상에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심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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