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추신수 덕분에 야구 시작→한 달 내내 꼬셔줘 고마워" ('라스')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0.27 02: 07

이대호가 친구인 추신수 선수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금쪽같은 내 친구’ 특집으로 이대호, 최준석, 박준형, KCM이 등장한 가운데 이대호가 추신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KCM은 "'안다행' 프로그램에 나가서 나는 온 몸을 다해서 형의 수발을 다 들었다. 나는 인터뷰때 형이랑 가면 또 갈 수 있다고 했는데 형은 KCM이랑 가면 안 간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다른 친구들이랑 또 갔더라"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거짓말을 진짜 잘한다. 요리를 진짜 잘한다고 하더니 자꾸 뭔가를 넣더라. 나중에는 단 된장찌개 먹어봤냐고 하더라. 매실청을 엄청 넣어서 된장찌개를 끓였다. 생선요리를 했는데 너무 비렸다. 슬리피가 착해서 계속 먹었지만 나는 못 먹었다. 손톱에 밴 비린 냄새가 4일은 갔다"라며 "그래도 애는 착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KCM은 최근 김종국과 친해졌다고 말했다. KCM은 "제작자, 종국이형과 함께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제작자가 종국이 형에게 나를 보면서 너랑 똑같이 만들었고 너를 이길 거라고 했다. 내가 옆에서 좀 민망했다. 내 노래를 듣더니 형이 잘 될 거라고 잘한다고 칭찬해줬다"라고 말했다.
KCM은 "나는 형이랑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종국이 형이랑 너무 똑같이 하게 했다. 옷도 똑같은 걸 입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CM은 과거 사진을 보며 "주성치를 닮았다고 부은 주성치 얘기를 듣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석은 "두산에서 롯데로 다시 복귀할 때 대호가 일본, 미국에 있었다. 롯데에서 10번이 있다고 했지만 내가 10번은 이대호고 내 친구지만 10번은 안 달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대호는 "친구한테는 고마운데 롯데한테 서운하다. 10번을 그렇게 주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대호는 "내가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친구가 추신수다. 초등학생 때 추신수가 우리 반에 전학을 왔는데 야구를 하자고 계속 꼬셨다. 한 달 정도 얘길 했다. 나는 야구를 할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한 달만에 가니까 코치님이 좋아하시더라. 신수보다 얼굴 하나 더 있을 정도로 크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은퇴식 당시 추신수의 영상 메시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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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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