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수홍, '짠한' 각오와 신혼집 최초공개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29 06: 53

박수홍이 '편스토랑'에 합류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새로운 편셰프로 박수홍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보민은 3주년 특집을 맞아 함께한 스페셜MC 김나영에게 "점점 예뻐진다, 사랑을 하니까"라며 마이큐와의 열애를 언급했다. 김나영은 "많이 노력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새로운 편셰프로 박수홍이 자리했다. 박수홍은 모든 출연진에게 악수나 포옹을 건네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MC붐은 "결혼 축하한다"며 안겼다. 박수홍은 "제 결혼도 결혼이지만 붐씨 결혼식 못가서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건넸다. 
그러자 김나영은 붐과 박수홍 사이에 앉아 "두 새신랑 사이에서 제가…"라며 머쓱해 했고, 박수홍은 "나영씨도 예쁜 사랑 축하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편스토랑' 방송화면
이어 MC붐은 "데뷔 32년차 국민MC 레전드이자 원조 요섹남"이라고 박수홍을 소개, 박수홍은 "그 당시엔 요리하는 남자가 흔치 않았다. 저는 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도 있다. 국가공인 자격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검을 한번 겨뤄보자. 사실 우승이 뭐가 중요한가. 하지만 공교롭게도 제가 자격증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아내와 살고 있는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포근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 신혼집에서 박수홍은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들으시고 보증금도 깎아주시더라. '인테리어는 다 해뒀으니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처음으로 내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열심히 살아야 되고 행복해야 하고 지켜야 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 아내가 예쁜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은 있다. 건축 전공을 해서 그림도 잘 그린다"고 전해 감동을 전했다.
'편스토랑' 방송화면
박수홍은 "결혼식은 못했고 혼인 신고만 해서 아내에게 아직 해준 게 없다. 법적 분쟁이 끝나면 면사포도 씌워 주고싶다. 자연스럽게 공개하고 싶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제가 결혼식을 못했지만 지인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유)재석이는 선물을 해주겠다며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보냈다"며 감동했다. 
한편 박수홍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실은 저한테는 4년 정도가 지났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친형과의 소송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제가 요리를 한동안은 전혀 못 했다. 요리할 생각도 못하고"라며 심적으로 괴로웠음을 드러냈다.
이어 "근데 저를 지켜주고 저를 살리자고 정말 노력해주신 분들이 제 곁에 계시다"며 "그분들의 댓글, 응원 때문에 살았고 그분들한테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려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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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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