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행사라니 "대학축제 안 불러줘" ('K-909')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30 16: 56

가수 보아가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대학 축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 6회에서는 (여자)아이들, 윤하, 몬스타엑스 기현, 클라씨, DKZ 등이 출연했다. 
먼저 클라씨는 '질러스(ZEALOUS)'와 '틱 틱 붐(Tick Tick Boom)'으로 무대에 섰다. 한층 세련되고 성숙한 퍼포먼스와 클라씨의 세계관이 담긴 메시지가 강렬함을 선사했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하는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의 '사건의 지평선'과 '오르트 구름'으로 최근 페스티벌 라이브 영상이 화제된 점으로 이목을 끌었다. 실제 그는 역주행으로 대학 축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보아는 "대학 축제에 가고 싶어도 불러주지 않았다"라면서 캠퍼스 공연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보아의 오랜 팬인 윤하는 직접 모아왔던 보아의 앨범을 갖고 와서 팬 인증을 했고, 이에 보아는 "촬영 끝나고 사인 다 해드리겠다"라고 고마워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K-POP 다음 세대를 이끌 '넥스트 제너레이션' 무대는 DKZ가 뒤흔들었다. 멤버 재찬이 '시맨틱 에러'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심을 받은 DKZ. 재찬은 "아이돌이다보니깐 회사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거부감이나 두려움은 없었다"라면서 "2~3년 성과 없이 길어지다보니깐 지쳤고 그만해야 할까 생각을 하던 시기였는데 드라마를 좋아해주시고 저를 좋아해주시고 저희 팀을 좋아해주시게 되는 걸 상상도 못했다"라고 드라마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DKZ는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를 마칭밴드 버전으로 재해석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뿜어댔다.
몬스타엑스 기현이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기현은 타이틀곡 '유스(Youth)'로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면서 모두에게 위로를 안겼다. 또한 몬스타엑스의 '썸원스 썸원(SOMEONE'S SOMEONE)'을 자신의 목소리로만 꽉 채운 스페셜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현은 함께 유닛활동을 하고 싶은 같은 소속사 가수를 묻는 질문에 "멤버 주헌이가 드럼을 치면서 랩을 하고, 제가 기타를 치거나 건반을 치면서 노래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하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계가 없는 (여자)아이들이 또 다른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위해 돌아왔다. 앞서 멤버 민니는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팝스타 라우브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며 음색 요정의 매력을 뽐냈다. (여자)아이들은 이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톰보이'와 신곡 '누드(Nxde)'로 (여자)아이들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확실한 음악적 메시지를 보여줬다. 또한 민니와 우기가 자신들이 만든 '체인지(Change)'와 '다크(DARK (X-file))'를 부르며 다시 한 번 (여자)아이들의 탄탄한 음악적 실력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재재와 엔믹스 해원이 함께 하는 K-POP 글로벌 차트와 K-POP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 '글로벌 차트 포럼'은 빌보드를 점령한 K-POP의 위용을 다뤘다. 특히 싸이보다 먼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른 가수가 보아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짚었다. 보아는 2009년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주인공이 됐다. 
'뮤직 유니버스 K-909' 7회는 음색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첸, 리듬 탈 수밖에 없는 그루브 다이나믹 듀오&따마, 그저 빛 같은 목소리 적재, 프레시의 끝을 보여줄 케플러가 함께 한다. 11월 5일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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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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