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엄마' 박영혜, 천재 감독이었나..남미 영화제도 트로피 싹쓸이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0.30 18: 47

배우 이태성의 엄마이자 영화감독인 박영혜 신인 감독이 남미 최대 영화제 중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4관왕을 거머쥐었다.
29일 오후 6시 (현지시간) 콜카타에서 열린 ‘제5회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VSC)’에서 박영혜 신인 감독은 ‘베스트 단편영화상’ ‘베스트 감독상’ ‘로맨스 영화상’ ‘시나리오상’을 따냈다.
하지만 ‘부산 가치 봄 영화제’ 상영회 및 GV(관객과의 대화) 참석 일정이 먼저 약속된 상황이라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에는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영화제 측은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4개의 트로피를 안겨줬다.

박영혜-신성훈 감독 2022.10.27 /sunday@osen.co.kr

제작사 측은 “하루하루가 기적이다. 뒤에서 누군가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 감사하다. 29일 날 부산에서 예정된 ’제9회 부산 가치 봄 영화제‘에서 상영회와 GV가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스케줄이어서 아쉽게도 ’버진 스프링 씨네 페스트(VSC)’ 에 참석하지 못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영혜 감독은 배우 이태성의 엄마가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신인 감독으로 우뚝 섰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약 2년간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가 이젠 대한민국 영화계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박영혜 감독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영화감독 데뷔와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며 일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30일 기준, 45개의 해외 영화제에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28관왕을 달성하며 주목 받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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