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용준형➝엑소 첸⋅드리핀, 이태원 참사에 컴백 '올스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0.31 08: 45

가요계가 ‘올스톱’ 됐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가요계가 올스톱 될 전망이다. 컴백을 예정했던 가수들은 컴백 행사를 취소하거나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SNS를 통해서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은 지난 30일 급하게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 블랙 메이드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후 6시에 예정됐던 용준형의 EP ‘LONER’ 발매가 잠정 연기됐다. 발매 일정 변동으로 10월 31일 예정이었던 피지컬 앨범 출시 일정도 잠정 인기됐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의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라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룹 엑소 멤버 첸은 오늘(31일) 발매 예정이었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의 발매일을 잠정 연기했다. 이번 앨범은 첸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음악 감성을 담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앨범 발매 연기와 함께 예정됐던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취소했다. 소속사 SM 측은 “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의 발매일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취소하게 됐다.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소속 가수들의 프로모션과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YG 측은 앞서 지난 30일 “당사는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갑작스러운 참변의 희생자와 유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추모했다.
그룹 유나이트도 결국 컴백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YOUNI-ON”을 발매하는 이들은 컴백에 앞서 이날 오후에 진행 예정이었던 미디어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애도에 동참하며 행사 없는 조용한 컴백을 택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1월 1일 발매 예정이었던 드리핀의 첫 번째 앨범 ‘Villain : The End’도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서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서 진행 예정이었던 쇼케이스 일정도 취소됐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컴백을 기다렸을 팬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조속히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룹 아이칠린도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내달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Draw(MY TIME)’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고 더불어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의 애도에 가요계도 동참하며 전날인 30일에도 여러 공연과 행사들이 취소된 바 있다.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이날 마지막 날의 행사를 취소했고, 장윤정과 영탁도 각각 지방 콘서트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측도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며,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애도를 표하며 내달 3~4일 예정됐던 ‘2022 MWM 페스티벌’을 잠정 연기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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