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미켈레 모로네, 서울 호텔저격→북촌한옥마을서 "I Love Korea"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1.01 17: 18

넷플릭스 영화 '365일'으로 전세계 여심을 흔든 이탈리아 출신 가수 겸 배우 미켈레 모로네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했다.
미켈레 모로네는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I Love Korea"란 글과 함께 태극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북촌한옥마을의 길을 거닐고 있는 미켈레 모로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단추를 반쯤 풀어헤친 셔츠의 블랙룩과 선글라스 등으로 멋을 낸 그는 특유의 섹시미를 발산 중이다. 치명적 매력의 미켈레 코로네가 한옥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낸다.
이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가 서울에서 항상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앞서 그는 SNS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내 습관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만약 네가 서울을 방문하고 싶다면 절대 OO호텔에 가지 마라. 아마 이 호텔의 내부에서는 아시아가 아닌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에게 무례함을 가르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부모님은 아무도 판단하지 않고 내 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라고 가르치셨다. 나는 32살이고 거의 전 세계를 방문했지만, (내가 돈을 내고) 호텔에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호텔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으며 호텔 측이 '아시아 우월주의'에 빠져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켈레 모로네는 "그(이 호텔) 외에는 문화, 음식이 너무 좋고 사람들이 나에게 굉장히 친절하다. 특히 제 팬들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에 빠졌다"고 한국을 향한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미켈레 모로네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 '무례함'을 겪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OSEN은 호텔측 입장을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호텔 측은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연결이 어렵다"는 답변을 밝혔다. 다만 앞서 미켈레 모로네가 호텔 객실 내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찍어 올렸던 점, 해당 호텔 전체가 금연구역인 점 등을 미루어 봤을때 이로 인한 갈등이 일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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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켈레 모로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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