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길' 정우♥이유미, 문성근·허정도 응징→연애 시작 '해피엔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02 06: 51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와 이유미가 문성근, 허정도를 응징하고 연애를 시작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 연출 손정현) 마지막회에서는 제갈길(정우)와 차가을(이유미)이 박승태(문성근), 오달성(허정도)을 응징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박승태가 동원한 폭력배로부터 머리를 맞고 쓰러진 제갈길은 박승하(박세영)가 구하러 온 걸 알고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그는 ‘죽지 못해 사는 게 아니라 쪽팔리지 않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 나는 그냥 살고 싶다, 살아서 못해본 게 너무 많아서, 쪽팔려도 좋으니까 나는 그냥 살고 싶다’라며 정신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깨어난 제갈길은 곁에서 울고 있는 박승하를 보고 기억 상실증에 걸린 듯 장난을 치며 안심시켰다. 제갈길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박사님은 늘 나를 살리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박승하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고 고백했다. 이 모습을 병실 바깥에서 지켜본 차가을은 눈물 흘리며 병원 밖으로 나갔다.
차가을이 왔었다는 소식을 들은 제갈길은 쫓아갔지만, 차가을이 이무결(문유강) 품에 안겨 우는 걸 보고 걸음을 멈췄다. 이후 제갈길은 구태만(권율)을 만나 박승하가 남긴 말을 들었다. 특히 구태만은 “13년 전 경기는 오심이었다. 네가 이긴 경기였다. 그래도 금메달은 내 것이다”라고 말하며 제갈길을 인정했다.
차가을은 오달성의 횡포로 인해 대표팀을 이탈한 오선아(박한솔)를 제갈길의 강연에 초대했다. 제갈길은 “나는 늘 혼자라고 생각했다. 나를 죽음까지 몰고 간 무기력과 자책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내 생각 때문이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걸 알게 될 때 비로소 우린 강해진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제갈길의 강연으로 힘을 얻은 차가을과 오선아는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고발했다. 오달성은 결백을 주장하며 증거를 대라고 했고, 이에 제갈길은 오달성의 불법 스포츠 도박, 승부조작을 언급했다. 오달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면회를 온 제갈길에게 “나만한 금메달 메이커는 없다. 세상은 결국 다시 나를 찾게 되어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박승태의 비리를 고발한 구태만은 적폐 청산을 외치며 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차가을을 비롯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코치 없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제갈길은 출국을 앞둔 선수들에게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우리가 정한다. 그것만 기억하면 각자의 길에서 우리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 이기고 돌아와라.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님은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축하를 받으며 귀국했다. 차가을은 운동하느라 하지 못한 것들을 하고 싶다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제갈길은 다시 스케이트를 신고 차가을을 스케이트장으로 불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스케이트장 한가운데에서 재회했다.
차가을이 “뭐 하는 거냐”고 묻자 제갈길은 “살면서 한번도 안해본 걸 하고 있다. 나중 말고 지금 해야 한다며. 지금 해보자. 나중은 없을지도 모르니까”라고 고백했다. 제갈길은 ‘사랑, 그 마지막 주문을 걸어본다’라며 차가을과 연애 시작을 알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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