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2G 2AS' 밀란, 잘츠부르크 3-0 격파...조 2위 자리 지켰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3 07: 02

AC 밀란이 올리비에 지루(36, 밀란)의 원맨쇼에 힘입어 16강 진출 티켓을 지켜냈다.
AC 밀란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3승 2무 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조 2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반면 이 경기 승리 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잘츠부르크는 1승 3무 2패(승점 6), 조 3위에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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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원톱으로 나섰고 하파엘 레앙-라데 크루니치-안테 레비치가 2선에 자리했다. 이스마엘 베나세르-산드로 토날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테오 에르난데스-시몬 키예르-피카요 토모리-피에르 칼룰루가 수비진을 꾸렸다. 치프리안 터터루샤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밀란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수비 방해 없이 강력한 헤더를 터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밀란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루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크루니치에게 패스했고, 그는 정확한 헤더로 득점을 터트렸다.
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레앙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좌측에서 우측까지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잘츠부르크 수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공은 골문 앞 지루에게 흘렀고, 그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밀란이 또 골 맛을 봤다. 역습 상황에서 지루가 공을 지켜낸 후 질주하는 주니오르 메시아스 앞으로 패스를 보냈고, 공을 잡은 메시아스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는 밀란의 4-0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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