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두려움 있어”…IBK 어쩌나, 김희진 정상 출전까지 시간 걸릴 듯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04 18: 41

IBK기업은행의 간판스타 김희진의 무릎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희진의 무릎 상태를 전했다.
김희진은 지난달 23일 GS칼텍스전에서 무릎 상태가 악화되며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 감독은 “선수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본인이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안 돼 있다. 아직 통증을 느끼고 있고, 무릎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라며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 한 번 교체로 투입해볼까 하는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 / OSEN DB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함께 산타나, 표승주, 김하경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이다. 산타나는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5점(공격성공률 57.50%)으로 활약했지만 복근 부상 여파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김 감독은 “사실 한국도로공사전은 생각지도 못한 경기력이 나왔다.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웃으며 “1라운드가 끝나야 팀이 완전체가 될 것 같다. 김희진이 돌아오고, 표승주도 좋아질 것이며, 김하경도 움직임이 그 때 되면 더 빨라질 것이다. 그러면 팀도 보다 빠른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연경과 옐레나 트윈타워를 보유한 흥국생명은 어떻게 공략할까. 김 감독은 “상대는 확실한 두 날개가 있다. 플레이도 작년보다 빨라졌고, 중앙도 많이 활용한다. 막기에 버거운 게 사실이다”라고 경계하면서도 “아무리 좋은 플레이를 갖고 있다 해도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무용지물이다. 미스를 하더라도 목적타, 강서브를 많이 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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