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합쳐 648억인데…“류현진-베리오스-기쿠치, 2023 시즌 장애물” 美혹평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07 10: 36

한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였던 류현진(35)이 내년 시즌 장애물이라는 현지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미국 뉴욕 매체 ‘abc7NY’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예측하며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8위로 선정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92승 70패)로 가을 무대를 밟은 토론토. 매체는 “블루제이스는 올해 92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알렉 마노아-케빈 가우스먼이라는 훌륭한 원투펀치의 활약도 볼 수 있었다”라며 “그러나 시즌이 끝난 지금 ‘그들은 더 잘할 수 있었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토론토는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 16승 3패 압도적 성적을 거뒀지만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나 고전했다”라고 토론토의 2022시즌을 되돌아봤다.

[사진] 좌측부터 류현진-호세 베리오스-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시즌 대권 도전을 위해선 마운드 보강이 필수적이라는 시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확실한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토론토 선발진은 2022시즌에 앞서 리그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믿었던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의 부진과 류현진의 팔꿈치 수술로 모든 플랜이 어긋났다. 
매체는 “토론토는 내년 시즌 베리오스, 류현진, 기쿠치에게 총합 4600만달러(약 648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팀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큰 장애물로 여겨진다”라며 “세 선수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5.26에 그쳤다. 류현진의 경우 팔꿈치 수술로 2023시즌 대부분 경기의 결장이 예상된다. 토론토는 베리오스, 기쿠치의 반등을 기원해야 할까. 아니면 새로운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할까”라고 혹평했다.
abc7NY가 내린 결론은 외부 영입을 통한 선발진 보강이었다. 매체는 “토론토의 공격력과 마노아-가우스먼 원투펀치는 여전히 그들을 동부지구의 우승 후보로 만들 수 있다”라며 “페이롤이 이미 2억1500만달러(약 3035억원)에 달하지만 카를로스 로돈이 3선발에 있는 로테이션을 상상해보면 좋을 듯하다”라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로돈을 영입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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