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스타워즈 입성"…'애콜라이트' 이정재, K무비의 자부심(종합)[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1.08 12: 30

 이정재가 ‘애콜라이트’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확정됐다. 우리나라 배우들 중 인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처음 입성했다는 점에서 자축할 일이 분명하다.
디즈니+ 측은 8일 오전(한국 시각)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감독 레슬리 헤드랜드)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으로 전세계적 주목을 받은 이정재가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 배우가 전세계에서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시리즈 ‘스타워즈’에 출연하는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그 역시 부담을 느낄 법하나, K무비의 주역으로서 미국 영화계에서도 당당하게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이정재가 전작과 다른 재미를 안겨줄지, 신작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변신하게 될지 기대가 크다. 주인공으로서 모든 대사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소화해야 할 막중한 역할이 있겠으나, 이를 완벽에 가깝게 해낸다면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데 무리없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콜라이트’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감독 조지 루카스·1999)의 100년 전으로 떠난다.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 사이드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설명이다.
영화사 루카스필름의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총괄 제작자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레슬리 헤드랜드는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2015),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2014), ‘배철러레트’(2012) 등의 작품을 각본 및 연출해 온 감독이다.
아만들라 스텐버그, 매니 저신토, 다프네 킨, 조디 터너 스미스, 레베카 헨더슨, 찰리 바넷, 딘-찰스 채프먼, 캐리 앤 모스 등의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돼 이정재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 다만 이정재를 포함해 배우들이 각각 맡을 역할은 베일에 감춰져 있다. 극장 개봉이 아닌 OTT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할리우드의 중심에 선 이정재의 활약과 함께, 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배우들이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