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 "48kg 몸매 결혼 후 10kg 쪄 충격"('해석남녀')[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1.10 06: 51

‘해석남녀’ 룰라 김지현이 결혼 후 체중 증가에 대한 충격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9일 방영된 MBN ‘해석남녀’에서는 룰라 김지현과 그의 남편 홍성덕이 등장, 성격과 관계된 건강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하 남편 홍성덕은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 그대로 성공한 덕후, 김지현 씨의 팬이자 남편이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김지현은 “데뷔 29년 차 가수이자 남편까지 아들 셋을 기르는 김지현이다”라며 화사한 웃음을 터뜨렸다.
김지현과 홍성덕의 결혼 생활은 말 그대로 시끌벅적 우당탕탕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었다. 최근 캠핑에 푹 빠졌다는 홍성덕은 매일 같이 택배를 시킨다고. 

김지현은 "저희 남편을 보면 다들 캠핑 고수인 줄 아는데, 캠핑 초보다"라면서 "그냥 물건을 사는 거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홍성덕은 "내가 좋은 거 보여줄 거다"라며 김지현을 설레게 했다. 물론 홍성덕이 김지현을 데리고 간 곳은 집 옥상의 테라스였다. 홍성덕은 커피만 마신 채 "내려가서 밥 먹자. 분위기만 내면 됐지"라는 말로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정작 홍성덕은 김지현을 지켜줘야 하는 어린 아이처럼 생각한다고. 홍성덕은 “저는 좋게 얘기했는데,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더라”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갱년기가 되면서부터 예민해졌다”라며 이 부분을 인정했다.
심리상담가 박상희는 “싸울 때도 화끈하게, 사랑도 화끈하게 할 성격이다. 친구처럼 사귀며 살아갈 부부이지만 다만 화끈하다”라며 두 사람의 에너지 자체가 높아서 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홍성덕은 “아는 사람이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했는데, 지현 누나가 온다더라. 그래서 커피 한 잔 마시려고 했는데 김지현 씨가 ‘술 한 잔 하자’라고 하더라”라며 김지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지현은 “밤 10시에 무슨 커피냐”라며 “그냥 나는 남자 둘이서 밤 10시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기에 그냥 술 마시러 가자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그 모습으로 보고 ‘이 여자 세다’라고 생각했다더라”라며 홍성덕의 말을 첨언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두 사람이지만 고민이 있다면 바로 갑자기 불어난 뱃살이라고. 김지현은 룰라 때 입었던 의상을 꺼내보이며 "48kg일 때 입은 거다. 지금도 들어는 가겠지?"라며 아쉬워했다. 채연은 “의상 보면서 느낀 게, 반바지 같은 거, 한 뼘이더라. 그걸 어떻게 입었는지 싶다”라며 김지현의 마음을 이해했다.
김지현은 “젊었을 때는 폭식해도 하루 굶으면 빠졌는데 갱년기라서 갑자기 2~3kg 찐 게 절대로 안 빠진다”라며 “2010년도에 60kg 정도까지 쪘다가, 두 달 동안 10kg을 뺐다”라고 말하며 간신히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내장 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이 꼭 필수다"라며 김지현 부부의 식습관에 대해 조언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해석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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