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괜찮아?" 김호중, 송가인 다칠까 몸 날려 보호 ('복덩이')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1.17 08: 25

'복덩이들고' 김호중이 송가인을 보호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에서는 국민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이 '찐남매'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김호중이 손가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송가인과 김호중은 기상 악화 때문에 풍도에 입도하지 못하고 저녁을 먹었다. 식사 도중 송가인은 "상황이 다 재밌다. 배가 안 뜬 것부터 겁나 재밌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다 계획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안 뜬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거 다하면 되는구나 싶더라. 오히려 틀을 깨니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져 신선했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다음날에도 풍도에 입도할 수 없을까봐 걱정했다. 그러면서 "송가인과 정말 편해졌다. 다른 출연자와면 70% 정도 발휘할 것 같은데 송가인과 함께라 100%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이에 송가인은 "저도 너무 편하다. 다음엔 차 안에서 방귀 뀔 수도 있다. 그정도로 편해졌다"며 공감했다. 다음날 아침, 둘은 날씨가 갠 걸 보고 풍도에 입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둘은 “우리가 언제부터 큰 차를 타고 다녔나? 너무 아늑하고 좋다”고 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겨울에 생일이 됐는데 우리 집에는 차가 없어서 동네 분에게 부탁을 했다. 이런 트럭을 빌려 케이크를 사러 읍으로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피자도 처음 먹었다. 그런데 너무 맛이 없더라. 피자가 이런 맛이구나 싶었다"고 말을 이었다. 송가인은 전라남도 진도 출신이다. 송가인은 "돈가스도 중학교 1학년 돼서야 처음 먹어봤다. 그건 맛있더라. 그만큼 우리집이 시골이었다”고 전했다. 
둘은 곧 풍도행 배를 탔지만 김호중은 배가 움직이기 전부터 속이 울렁거린다며 멀미 증상을 호소했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멀미를 할 때는 뭘 좀 씹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송가인은 "나는 뱃사람이라 뱃멀미를 하지 않는다"며 "오징어가 좋다. 누나 중학교 때 (진도에서)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녀야 돼가지고 버스 타면 냄새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닐에 넣어갖구 뜯으며 다녔다"고 경험담을 알렸다. 
풍도에 도착한 둘은 만물 트럭 ‘복둥이’에 담긴 선물을 걸고 주민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첫 경연곡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하며 “명색이 가수니까 90점 이상은 나와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자신만만하게 선물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김호중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노래방 기계는 김호중의 노래에 81점을 부여했다. 이에 김호중은 충격받자 송가인은 만회하기 위해 나섰고,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97점을 받았다. 
노래가 펼쳐지는 무대에 어느 순간 사마귀가 보였다. 송가인은 발로 걷어내려 했으나 사마귀는 오히려 양발을 하늘로 치켜 올렸고 이를 본 송가인과 김호중은 그 포즈를 따라했다.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그러다 한 마을 주민이 "밟을 것 같다"며 사마귀를 손으로 잡았다. 이를 본 송가인과 김호중은 기겁하며 피했고 그 과정에서 김호중은 혹시나 송가인이 다칠까 송가인을 밀었다.
김호중이 송가인을 밀고 대신 걸려 넘어진 곳엔 '복동이'의 부품이 보였다. 김호중은 이를 미리 보고 확인했지만 그러지 못한 송가인은 뒷걸음질치다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것.
이를 몰랐던 송가인은 "김호중이 서울 사람이다"라며 놀렸고, 김호중은 "나는 누나 걸리면 다칠까 봐"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나는 호중 씨가 이렇게 가볍게 나는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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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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