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의상논란 스타일리스트 1년만에 교체..실밥 터진 코트도 끝이다(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1.21 17: 48

배우 송지효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올 블랙 의상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냈고, 동시에 스타일리스트 교체 소식을 알렸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송지효가 마블 스튜디오의 캐릭터 블랙 위도우와 닮은꼴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지효는 가죽 재질의 전신 올 블랙 의상을 착용했고, 개미 허리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시그니처인 짧은 숏컷과 잘 어울리면서 멤버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는 "완전히 시상식이다. 진짜 멋있다", 전소민은 "언니 오늘 시크하다", 유재석은 "이럴 땐 스타일리스트가 바뀐 거다. 새 스타일리스트가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스타일리스트와 변신을 시도 중인 송지효는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런닝맨' 방송 직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예쁜 미모와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헤어와 의상 등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숏컷에 도전했지만,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고르지 못하게 잘린 앞머리부터 정돈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송지효의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반응이 나왔다. 
'런닝맨' 멤버들도 숏컷으로 등장한 송지효를 보면서 깜짝 놀랐고, 급기야 팬들은 갤러리를 통해 '송지효 스타일링(코디⋅헤어⋅메이크업) 개선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
이후 송지효는 유튜브 채널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서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술을 엄청 먹었다. 술 엄청 먹고 내가 잘랐다"며 "술 먹고 갑자기 순간 욱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어' 하면서, 그냥 치약이나 화장품 다 썼을 때 자르는 가위를 들고 내가 잘라버렸다. 죄송하다. 우리 애들은 욕하지 말아달라"며 8개월 만에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숏컷 논란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번에는 의상이 문제였다.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입은 롱코트의 밑단이 뜯어져 수많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송지효의 팬들과 네티즌들은 시상식 레드카펫이란 공식석상에 오르면서, 여배우가 밑단이 터진 코트를 입고 선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당일 통보 받고 참석한 행사가 아닌 사전에 약속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스타일링을 대충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송지효는 당시 스타일리스트 팀을 바꾸지 않고, 1년 가까이 더 호흡을 맞추는 의리를 보여줬다. 
지난달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린 송지효. 새 소속사와 손을 잡은 가운데, 스타일링도 변화를 주면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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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런닝맨'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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