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CP "카타르, 아침에 축구 절대 안해...안전상 이유" [직격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26 14: 40

(인터뷰①에 이어) '뭉쳐야 찬다' 시리즈 CP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카타르 특집을 꾸린 소감을 밝혔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하고, 일본이 독일을 이기는 등 이변이 발생하는 상황.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도 또 다른 강팀 남미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축구를 다룬 스포츠 버라이어티로 사랑받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약칭 '뭉찬2')에서 카타르 특집, 일명 '뭉켜야 찬다 IN 카타르'가 방송 중인 바. 26일 '뭉쳐야 찬다' 시리즈를 이끈 성치경 CP와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뭉찬2' 카타르 특집에서는 현지 축구동호회와 '어쩌다벤져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와 관련 성치경 CP는 "여느 국가마다 '생활 축구'가 얼마나 활성화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월드컵 개최국이라면 더더욱 '생활축구'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추후에, 카타르 현지인들은 안전상을 이유로 아침에는 절대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돼서 놀라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먼저 현지 코디를 통해 유일무이한 한인 조기 축구팀의 존재를 확인했고, 마침 코디 중 한 분이 실제 한인축구팀원이기도 해서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카타르에는 순수 카타르인보다도 해외 각국에서 온 외국인이 비율이 월등하게 많아서 다국적 생활축구팀과 그 팀들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리그전도 활성화돼 있었다. 2년 간은 코로나19로 중단, 차츰 정상화가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대팀을 섭외할 때도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카타르인과 아랍인들로만 이뤄진 중동팀은 철저히 카타르 리그에서만 뛰기 때문에 한인팀이나 다국적팀들도 매치 상대로 만나본적 없어 컨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타르축구협회를 통해 연락이 닿아 '카타르 커뮤니티 풋볼 리그' 준우승팀이자 '카타르 아마추어 리그' 우승팀팀과 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성치경 CP는 "'어쩌다벤져스'가 카타르 도장깨기 4연전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해외 팀들의 스펙을 듣고 주눅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다져온 개인 기량과 팀원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어쩌다벤져스' 성장을 보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아가 그는 "'어쩌다벤져스'가 각자의 종목에서 보여주었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스란히 가지고 카타르 원정에 임하는 모습을 보았다. 더군다나 화려한 경력에 숨겨진, 선수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이 이번 카타르 특집에서 공개가 됐다"라며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자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의 영광을 맛본 이형택이 있는가 하면, 첫 국가대표로 도하 아시안 게임에 올 수 있었지만 나이 
제한에 출전하지 못했던 철인3종 허민호의 설움이나, '천재 포인트 가드' 김태술도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엔 부진해서 마음고생한 이야기 등. 이제 같은 목표로 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는 '어쩌다벤져스'에게 이번 카타르행 감회는 남다를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치경 CP는 "낯선 나라의 구장에서 더운 날씨와 싸워가며 카타르 도장깨기에 도전한 것 자체로 '어쩌다벤져스'가 얼마나 축구에 진심인지 보여줬으니 그 진심이 고스란히 시청자분들게도 닿았으면 한다. 극한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어쩌다벤져스'를 지금처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탄탄한 마니아 층의 호평 속에 시즌2까지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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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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