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건치댄스' 따라하다 이병헌 만났다‥"용감한데?"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1.27 06: 56

'아는 형님' 송진우가 이병헌과의 재회를 알렸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영화 '유포자들'의 배우 박성훈, 김소은, 임나영, 송진우가 형님학교로 전학온 가운데 송진우가 '건치댄스' 패러디 후 이병헌의 리액션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소은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흥행 이후 13년째 극중 캐릭터 이름이었던 '가을 양'으로 불린다며 "어떤 배우들은 캐릭터 이름이 따라다니는 걸 불편해 하시는 분이 있더라. 나는 그걸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SNS를 보는데 '본명을 잃어버린 배우들' 짤에 내 이름이 있더라"면서 "나는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배우들이 많이 없지 않냐. 흔치 않으니까 나는 되게 좋더라"고 말해 긍정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후 김소은은 "앞으로 어떤 역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동생이 (내가) 사이코패스 역을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 나 같은 왜소하고 작은 여자가 정말 눈이 돌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영화 '유포자들'에서 처음으로 부자 역할을 맡았다. 늘 가난한 역할이었는데 처음으로 부자 역할을 맡게 된 거다.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며 "부자 역할을 하면 옷이 따뜻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진우는 하마터면 '아는 형님'에 출연할 수 없을 뻔 했다고 밝혔다. 송진우는 "내가 고등학생이지만 사실 결혼을 했다. 애가 하나 있었는데 얼마 전에 둘째가 태어났네? 둘째 태어나는 예정일이 딱 이때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원래는 '아형'에) 못 오는 거였다. 와이프가 '아형' 출연을 알고 힘을 내서 10일을 당겼다. 극적으로 올 수 있었다. 하늘이 도왔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형님들은 "과장하는 거 아니냐"며 폭소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진호는 송진우가 국제부부라고 언급, 송진우는 "와이프가 일본 사람이다. 애를 일본에서 출산하는데 병원이 코로나19 탓에 외부인 출입금지라 스피커 폰으로 계속 통화했다"며 "미나미가 마지막으로 힘을 주니까 오버랩으로 '응애'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형님들 중 유부남들은 "둘째 출산 현장에 없었던 거냐"고 되물었다. 송진우는 "그렇다. 아내가 일본에서 혼자 출산을 했다. 나는 그때 한국에 있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진우는 이병헌이 일본 팬미팅에서 했던 '건치댄스'를 패러디한 뒤 이병헌과의 재회를 했다고 알렸다. 송진우는 이병헌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인연을 맺은 후 함께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
이병헌은 송진우의 걱정과 달리 "용감한데?"라는 네 글자로 쿨하게 리액션했다고 한다. 이어 송진우는 "박성훈이 연극계에서 아이돌 위치였다.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이병헌 선배님 회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나는 유세윤 회사 들어갔는데"라며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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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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