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레비, 한 골 넣고 울었다..."너무 힘들었던 WC 데뷔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7 00: 25

매 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가 한 골을 넣고 눈물을 보였다.
폴란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폴란드는 첫 승과 함께 1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1차전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돌풍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패했다. 1승 1패. 

폴란드는 전반 39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엔드라인으로 움직인 뒤 재차 연결한 패스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폴란드가 전반 39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전반 43분 살레 알셰흐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수비에게 걷어채인 것을 주심은 VAR 판독 끝에 PK를 선언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0분 골대를 맞추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36분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무대 데뷔골. 지난 월드컵부터 5경기를 소화 중인 레반도프스키지만  유독 월드컵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앞선 4경기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활약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인 멕시코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킥(PK)으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으나 오초아의 선방에 막히며 좌절됐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레비가 끈질기게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사우디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대로 그의 월드컵 징크스가 이어지나 싶었을 정도.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두들기던 레반도프스키는 마침내 첫 골을 신고했다. 골을 넣고 나서 레반도프스키는 다이빙 세리머니와 함께 눈물을 보이며 그간의 힘겨운 심경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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