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vs 응원"…아빠·남편 찬스로 손흥민→이강인 만난 ★들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1 12: 22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와 아들 시안이, 축구선수 조유민의 아내 소연이 각각 아빠, 남편 찬스를 사용해 태극전사들을 만났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태극전사들을 만난 이들은 사심을 채우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 임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루과이, 가나와 맞붙은 태극전사들은 0-0 무승부, 2-3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우루과이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조 3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재시, 소연 인스타그램

다시 한번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 파울로 벤투 감독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 당해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태이고,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몸이 불편해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대체불가 자원 손흥민도 안면 부위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로 많은 스타들이 날아갔다. 이경규, 이동국, 박주호, ‘골때녀’ 출연진들이 날아간 가운데 이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태극전사들을 만나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아빠 찬스’를 사용해 태극전사들과 사진을 찍은 이동국의 자녀들이 눈길을 모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겸해 카타르로 이동국과 아들 시안이가 먼저 출국했고, 이어 이동국의 아내와 큰딸 이재시가 합류했다.
이재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텔 라운지에서 손흥민, 조규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안면 부위 부상으로 걱정을 자아낸 손흥민은 붓기 없는 얼굴과 밝은 미소를 보였다. 가나전 2골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조각 미남 자태를 자랑했다.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은 김민재까지 만났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입은 후 가나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후반전 막판에 교체됐다. 최근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가운 민재 삼촌. 시안이 보자마자 얼른 호텔방 가서 유니폼 챙겨오더니 싸인도 해주고 감동”이라고 전했다.
이재시, 이시안이 ‘아빠 찬스’를 썼다면, 소연은 남편 조유민 찬스를 썼다. 조유민은 수비수로 벤투호에 승선, 이번 월드컵 라인업에 포함됐다. 소연은 최근 SNS를 통해 “우리 조유미니 찬스로 나의 사심”이라며 이강인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의 인증샷에 불편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큰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과 사적인 인증샷은 경기를 마치고 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선수들 피곤하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부럽다”, “저희 대신 많이 응원해주세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일 밤 12시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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