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긴 들어갔네' 호날두, 베스트 아닌 워스트11 선정 '굴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04 18: 25

얼마나 못했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명예 선발 라인업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소파 스코어'는 4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11 라인업을 선정했다. 이 라인업에서 호날두는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호날두는 지난 H조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선발로 나서서 1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자신이 머리에 맞고 굴절돼서 들어갔다고 주장했으나 허위 사실이었다.

[사진] SNS 캡쳐.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서도 출전한 호날두는 우스꽝스러운 슈팅과 한국의 동점골을 사실상 만들어 주며 '한국 16강 도우미'로 놀림감이 됐다.
1차전서 페널티킥(PK)로 한 골을 넣고 있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 소파 스코어는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그를 워스트 11로 선정했다.
재미있는 점은 호날두를 제외한 워스트 11 선수들의 대다수가 조별리그 탈락팀에서 나왔다는 것. 국적으로 살펴보면 카타르 4명, 코스타리카 2명, 캐나다 2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호주 1명이었다.
유일한 16강 진출팀인 호주의 매튜 래키가 선정되긴 했으나 호날두에 비하면 이름값에서 확연히 밀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워스트 11에 선정된 선수 중에 일반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는 드물다. 그만큼 호날두가 이름값만 크고 실속은 전혀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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