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美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로버트 패틴슨과 '미키17' 2024 컴백(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2.06 11: 58

 영화 ‘기생충’(2019)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관왕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컴백한다. 할리우드 인기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호흡을 맞춘 신작 ‘미키17’ 측은 개봉을 1년 3개월여 앞두고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봉 감독의 차기작 ‘미키17’이 2024년 3월 2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는 이날 “현재 ‘미키17’을 제작하고 있는데 2024년 3월 29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너 브러더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오픈해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복제인간으로 분한 로버트 패틴슨의 강렬한 얼굴이 시선을 붙잡는다.
티저를 접한 전세계 예비 관객들은 “‘미키7’에서 ‘미키17’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이 캐스팅에 매우 흥분”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 작업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 내 안의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다재다능한 젊은 배우. 그의 영화를 사랑해” “걸작 접수” “그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1년 3개월이나 남았다니…” 등의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모티프로 삼아 탄생한 ‘미키17’은 SF 장르영화다.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계급 간의 모순을 파고든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복제인간을 맡아 봉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소설은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인류가 새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고 하지만, 공격적 성향의 토착 생명체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공격받은 복제인간 미키7은 가까스로 살아남고, 자신의 예전 기억을 갖고 되살아난 미키8을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봉준호 감독이 이같은 원작 소설의 내용을 얼마나 반영했을지, 그 이야기를 각색해 어떤 방향으로 풀어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사회계층 간 모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은 유지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상상을 뛰어넘을 우주, 다양한 미래 크리처들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주목된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72회 칸영화제(2019)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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