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요" 박명수, 16강 브라질전 마친 한국 대표팀에 '위로' ('라디오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06 12: 42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쇼'에서 16강전 패배로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생방송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박명수는 이날 오프닝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세 '3대 마요'가 있다. '미안해 하지 마요', '고개 숙이지 마요', '울지 마요'"라고 "선수들 응원했던 마음으로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한번 보내달라. 우리 일상도 어떻게 보면 치열한 경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방송인 김태진은 "축구를 보려고 다 켜놓고 했다가 남의 나라 경기만 보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하이라이트로 보고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새벽 3시 정도에 광화문에서 DJ를 했다가 집에 와서 잠들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특히 행사 장소에서 말을 더듬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나이 먹은 사람 왜 저기 세워놨냐', '누가 코 좀 닦아줘라'라고 하더라. 입이 얼어서 제대로 말도 못했다. 네 번은 더듬었다. 그냥 차에 있을 걸 괜히 나와 있어서 쉴 때 입이 얼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진은 "한 경기도 출전 못한 선수들이 있을텐데 모두가 한 팀이다. 모든 스태프,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너무 감사하다. 하면된다는 걸 보여줬다. 한분한분 선수들께 감사하다. 너무 잘했다. 개인적으로 연이 닿는 분 한 분을 모셔서 이야기나눠보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선수들 너무 수고했다고 눈 온 것 같다. 그래서 더 상쾌하더라. 곧 귀국할 텐데 다들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뜨거운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 벤투 감독님도 4년 동안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4년 후가 또 있지 않나. 그때 브라질 이겨보자"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새벽 4시(한국 시간)에 치러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 전에서 1대 4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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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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