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디 내년에는 활력소 되길”…8000만달러 에이스가 그리운 TOR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07 04: 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시즌 구상에 모처럼 ‘잊힌 에이스’ 류현진(35)의 이름이 등장했다. 류현진은 내년 토론토의 반등을 이끌 키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2023시즌 마운드를 전망하면서 “지난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내년 블루제이스 마운드의 희망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토론토는 2022시즌에 앞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강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됐다. 가장 큰 이유는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이었다. 가우스먼, 기쿠치가 새롭게 합류했고, 베리오스가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에이스를 맡은 류현진과 급성장한 신예 알렉 마노아가 건재했다.

류현진 / OSEN DB

그러나 예상과 달리 토론토 선발진은 부진과 부상에 신음했다. 베리오스의 극심한 난조를 시작으로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기쿠치 또한 잦은 기복을 보이며 로테이션이 삐걱거렸다. 토론토는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류현진의 공백을 메운 뒤 뉴 에이스 마노아를 앞세워 우여곡절 끝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현지 복수 언론은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한 토론토를 질책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뼈아픈 건 8000만달러 에이스 류현진의 장기 재활이었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3년차를 맞아 팀의 3선발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의 부진과 함께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빨라도 내년 후반기는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토론토 신임 사령탑은 내년 마운드 구상에 류현진을 포함시켰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류현진이 내년 중반 마운드로 돌아와 그 동안 커리어에서 보여준 폼을 되찾고 팀에 활력소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그가 얼마나 좋은 투수이고, 또 동료들이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로 표현이 불가하다. 만일 류현진이 다시 본래의 능력을 갖춘다면 이는 우리에게 빅뉴스가 될 것”이라고 에이스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토론토 선발진의 최대 고민은 마노아, 가우스먼, 베리오스, 기쿠치를 뒷받침할 확실한 5선발 자원의 부재다. 여기에 류현진이 전반기를 뛸 수 없기에 이번 스토브리그서 확실한 선발 자원을 구해야 한다. MLB.com은 “블루제이스는 더 이상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샌디에이고에서 영입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그들 또한 오프시즌 계획을 실천에 옮겨야한다”라고 전력 보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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