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년부터 ‘엑스박스’ 신작 타이틀 가격 70달러로 인상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2.07 08: 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오는 2023년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되는 게임 가격이 업계 표준인 60달러(약 7만 9000원)에서 70달러(약 9만 2400원)로 인상될 전망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IGN,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MS가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신작 출시 가격을 오는 2023년부터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이 적용될 IP(지식재산권)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레드폴’ ‘스타필드’ 등이다. MS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10월 필 스펜서 MS 부사장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콘솔의 신작 타이틀과 구독 금액을 유지했다. 영원히 이같은 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다. 언젠가는 특정 타이틀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며 달라질 가격 정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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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타이틀 가격 인상은 게임 업계에서 처음이 아니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 소니,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등 다수의 주요 글로벌 게임사들이 게임과 콘솔의 가격을 올렸다.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는 점점 많은 기업들이 신규 엔진 도입, 많은 개발자 및 긴 개발 기간으로 인한 생산 비용의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MS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가격 인상은 내용, 규모, 기술적 복잡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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