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연장 계약 희망... 본인은 신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08 11: 20

잉글랜드 대표팀이 초장기 집권 체제에 돌입할까.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4강팀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트려야지 염원의 우승 트로피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과거 중세 시대 '백년 전쟁'을 펼쳤던 오랜 라이벌 관계다. 나란히 우승에 도전하는 양 팀은 경기장 위에서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맞붙을 예정이다.
두 나라가 월드컵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0년 만의 일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가 논의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감독 대행부터 시작해서 6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0 유로 준우승 등의 실적을 거뒀다.
단 이런 성과에도 두 번의 월드컵을 지휘한 사우스게이트 감독 본인이 팀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반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성과와 무관하게 새 얼굴 발굴에 신경 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성과를 인정해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과연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서 어떠한 성과를 남기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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