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나카 방송도 지명 받았습니다" 기획자 김경욱도 놀랐다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08 16: 04

"지명 받았습니다". 코미디언 김경욱이 '다나카'와 함께 비상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이 펼쳐졌다. 이에 배우 안재욱과 신성우, 윤병희 그리고 다나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양한 출연진 중 이날 '라디오스타'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다나카였다. 과거 안재욱의 '별은 내 가슴에'를 떠올리게 하는 세기말 헤어스타일, 허스키한 목소리에 일본인인 척 어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튀어나오는 유창한 한국말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나카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스타' 출연진과 카메라 너머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다나카는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코미디언 김경욱이 유튜브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에서 기획자로서 소개하는 인물 중 하나다. 개그계 선배 김대희와 함께 하는 '꼰대희', 웹툰작가 김풍의 '라면꼰대', 이용진의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휩쓸며 영상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나카는 '라디오스타'에서 "댓글 중에 '이 짓거리를 4년 동안 했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다나카 관련 영상이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게 2018년이었던 것. '라디오스타' MC 김구라는 "이걸 4년 동안 한 거냐. 반응도 없는데 계속 밀었냐"라며 놀라워 했다. 
이와 관련 '다나카 기획자' 김경욱은 OSEN에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다나카를 지켜왔다. 그런 다나카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도 나가는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무엇보다 나몰라패밀리 핫쇼를 꾸준히 사랑하고 지켜봐준 팬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경욱은 이어 "다나카가 '라디오스타'에 나갈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오랫동안 지켜봐온 팬들이 함께 좋아하고 기뻐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다나카의 세계관을 지켜주시려고 애써주신 점에 너무 감사하다. 다나카가 사랑받고 있는 점에 공감하고 이해해주신 것 같았다. 저 스스로도 팬들 앞에서 최대한 나름의 세계관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나카'의 꾸준한 활약을 강조한 바. 실제로 다나카는 오늘(8일)도 오전부터 광고 촬영은 물론 오후에는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등장 4년 여 만에 날개를 단 다나카. 그의 손짓, 말 한 마디가 '지명'을 부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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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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