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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에 주영훈까지, '교수'된 스타들 논란 도마 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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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작곡가 주영훈도 갑작스럽게 사임하며 교단에 선 연예계 스타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범수, 주영훈 등 '교수 스타'들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의 폭로글이었다. 신한대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하고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로글에서 이범수가 부유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으로 반을 나눴고, 학생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 욕설, 인격 모독, 폭언 등을 했다며 그로 인해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하고 자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범수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한 번도 나오지 안았고, 다른 교수들이 11주 동안 수업을 대신했다고.

실제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를 맡아 학과장으로도 재임 중인 바. 현재 그의 소속사인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전속계약 이전부터 이어진 이범수의 교수직에 조심스러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공식입장문에서 "이범수씨가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학생들을 향한 차별, 폭언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다.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범수와 같은 학교에서 교단에 서고 있는 주영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주영훈 또한 이범수와 같이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K팝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나, 최근 사임했다는 것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진 것이다. 다만 주영훈은 "최근에 사임한 것이 맞다. 민감한 사건이 터져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신한대학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먼저 총학생회 측은 지난달 4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범수에 관한 논란을 제보받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다만 익명의 제보만 믿고 총학생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 조치를 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한대학교는 이범수와 관련 법무감사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이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피해자가 혼자 고민하게 두지 않고, 사실일 경우 상응하는 징계를 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세 가지 기준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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