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왕과 비' 원로 배우 김성옥, 87세 일기로 별세..손숙 남편상 [Oh!쎈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16 20: 10

배우 손숙의 남편이자 원로 연극인 김성옥이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6일 소속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배우 김성옥은 이날 별세했다. 고향인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봉황장례문화원 2층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발인이 엄수된다.
1956년 배우로 데뷔한 故 김성옥은 극단 산하, 실험극장, 산울림 창립 동인으로, 국립극단 창립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만선’과 함께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돌아온 남아’, ‘난파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제국의 아침’, ‘용의 눈물’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300여편에서 종횡무진한 활약을 보였다. 1999년부터는 우석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2009년부터는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손숙 이사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유족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 부인 손숙씨와 3녀가 있으며, 장지는 미정이다.
한편, 부인 손숙 씨는 최근에도 연극 ‘장수상회’, ‘햄릿’등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오는 2023년 3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토카타’에 출연한다. /cykim@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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