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도 음주운전, 김새론·신혜성 이어 또...'태진아 아들' 유명세 박살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20 12: 31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잇따른 연예계 음주운전이 대중의 반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 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이에 그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3~0.08%로 알려졌다. 이루는 음주운전 측정 후 곧바로 귀가 조치 됐다. 

사고 당시 이루의 차량에는 동승자 남성 A씨도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번 사고로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정확한 조사 이후 A씨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루는 2005년 데뷔한 가수다. '까만안경'으로 한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스타로도 사랑받았다. 특히 그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가 큰 성공을 거두며 안방극장에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이루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큰 화제를 모아온 바. 두 사람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돈독한 부자 관계로 유명세를 얻어왔다. 이 가운데 알려진 갑작스러운 이루의 음주운전 소식이 충격과 강한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올해 연예계는 유독 스타들의 음주운전이 잦았다. 지난 1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예진을 시작으로 배우 김새론과 곽도원, 유건,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과 빅톤 출신 허찬, 래퍼 허클베리피, 최근엔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까지 모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잇따른 동료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 강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이를 보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을 저지르는 스타들의 경각심 없는 행태가 대중의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더 더욱 강한 비판과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실제 신혜성은 이번이 음주운전 초범이 아니었던 데다 거짓 진술 논란까지 더해져 오랜 신화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관련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사과와 자숙은 물론 출연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한 작품에서도 하차, 통편집되고 있다. 김새론 역시 사고 직후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트롤리'와 '사냥개들'에서 하차했다. 허찬은 빅톤 멤버였으나 음주운전 논란 이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루 또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 돼 내년 방송을 앞두고 있던 상황. '비밀의 여자' 측은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보도로 접하고 자세한 상황을 확인 중이다. 최근 '비밀의 여자' 측이 첫 대본 리딩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상황 파악 후 이루의 하차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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