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17살 때 당했다" 조재현, 성폭행 주장女 억대 소송 1심 승소 (과거사 재조명)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1.08 05: 24

N년 전 1월 8일, 그룹 베리베리 민찬이 걸그룹 멤버의 외모를 평가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또한 배우 조재현이 미성년자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리했고, 가수 송하예 측이 ‘사재기 논란’에 전면 반박했다.
▲ 베리베리 민찬, 외모 평가 논란 사과

2022년 1월 8일, 베리베리 민찬은 멤버들이 운영하고 있는 SNS를 통해 “지난 6일 브이앱에서 저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있어서 주의하고 모든 일에 진중하게 행동하는 민찬이 되겠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민찬은 2022년 1월 6일, 멤버 호영, 강민과 함께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우리 학교에 연예인이 전학을 왔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실제로 있는 그룹이었다”라며, “그때 환상이 깨졌다. 나한테 연예인은 다 예쁘고 잘생기고, 별개의 세상 같은 사람들이었는데 친근했다. 그 친구가 그렇게 특출난 외모도 아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호영은 “선배님이지 않나. 왜 그걸 이야기하냐”라며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찬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논란이 불거지며 사과에 나선 것.
이와 관련해 민찬은 “당사자 분께도 직접 연락드려 사과드리도록 하겠다. 저의 행동과 경솔한 언행을 한 것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배우 조재현, 성폭행 주장女 억대 소송 1심 승소
2021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판사 이상주)는 30대 여성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제기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만 17살 당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서 조재현의 손을 들어준 것.
당시 “미성년자였던 17살 당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며 “사건 직후에는 수치스러워서 말을 못했지만 ‘미투’ 폭로를 보며 피해자가 자신뿐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소송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8년 2월부터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던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조재현 측은 “법률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소송이다. 이미 조정위원회에 회부돼 화해권고 결정이 난 내용으로 판사가 소를 취하라고 했으나 이에 불복하고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A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며 일부 의혹을 씻어냈지만, ‘미투’ 최초 폭로 이후 조재현은 약 5년 째 별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 가수 송하예, ‘사재기 논란’ 재반박
2020년 1월 8일,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정론관에서 열린 ‘음원 사재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가수 송하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의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근거로, 송하예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시점인 2019년 5월 25일 이후 송하예의 노래 차트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컸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언론은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관계자는 같은 날 오후 OSEN에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재기를 한 것이 없다.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인 조치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무슨 근거로 ‘사재기를 했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말도 안 된다.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그냥 ‘남을 죽이기 식으로 말한 것 같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송하예의 사재기 논란은 2019년 11월 블락비 멤버 박경의 SNS 글에서 비롯됐다. 당시 박경은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문구와 함께, 높은 음원 순위를 기록 중인 몇몇 가수의 실명을 언급했다. 송하예 역시 박경의 글에 포함된 인물 중 하나였다.
이에 송하예 측은 박경과 악플러에 대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2020년 9월 결국 법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리며 ‘사재기’ 논란은 종결됐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