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히스 레저, '영원한 조커' 15주기…우울증 약물 남용 루머 [Oh!llywood]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1.22 12: 42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故 히스 레저는 지난 2008년 1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 28살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에 전세계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당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히스 레저의 사망은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약물 오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간에는 히스 레저가 조커 연기에 너무 심취해 우울증으로 약물을 남용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히스 레저는 1979년생으로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다. 2006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제이크 질렌할과 뛰어난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고, ‘아임 낫 에어’, ‘캔디’, ‘독타운의 제왕들’, ‘카사노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히스 레저가 출연한 ‘다크나이트’는 코믹스 원작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뛰어 넘는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만화 원작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북미 최종 수입 5억 3485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입 10억 455만 달러 등 흥행에 성공했다.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기 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봉 후 히스 레저의 연기에 관객들과 평단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히스 레저는 제66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제8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제18회 MTV 영화상 최고 악당상을 수상했다.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자품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으로, 절반도 찍지 못한 채 주연 배우인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시중단됐다. 이후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패런 등이 참여해 주인공의 모습이 계속 변한다는 설정으로 촬영이 재개됐고, 이들은 출연료 전액을 히스 레저의 딸에게 기부하며 감동을 줬다.
2017년에는 히스 레저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아이 엠 히스 레저’가 제작돼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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