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잃을 뻔”했다던 박소담…선 넘은 ’암 투병’ 악플에 ‘발끈’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1.22 20: 40

 배우 박소담이 수위 높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박제하며 대응에 나섰다.
22일 박소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새해부터 직접 제 SNS에 찾아와주시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은 한 악플러가 박소담에게 보낸 악성 DM으로, 악플러는 2020년부터 박소담을 향한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지어 최근에도 해당 악플러는 “그냥 암 전이되서 죽지”라며 그의 건강 문제와 관련한 폭언을 쏟아냈고, 결국 참지 못한 박소담은 해당 댓글을 공개하며 “원본은 저장해 둘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라며 대응에 나섰다.
앞서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암을 진단 받아 수술했다. 그는 최근 영화 ‘유령’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지만, 지난해 영화 ‘특송’ 개봉 당시에는 인터뷰를 서면으로 대처하는 등 건강 회복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다행히 건강하게 회복해 활동을 재개한 박소담은 지난 16일 진행된 영화 ‘유령’ 인터뷰 당시 “'기생충' 때 내 머리 색깔을 다들 궁금해하셔서 '영화 '특송' 때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그땐 수술 직후라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몸을 움질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1년 후에 뵙게 됐다”라며 “수술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했다”라며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박소담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스케줄을 하루 가면 예전만큼 체력은 안 되지만,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완치까지 정확히 몇 년은 아니지만, 지금은 나의 목소리가 나오고 컨디션도 잘 쉬어가면서 조절하고 있다. 그래도 약은 5년 이상 먹어야 하고, 내 패턴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완치다 아니다'를 내 입으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호르몬 때문에 컨디션이 뚝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준비 해야한다. 예전보다 날 더욱 들여다 봐야한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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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 / 박소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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