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김희철과 묘한 기류? “돌+I인줄..키스 못하더라” 폭로 (‘아형’)[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1.28 23: 52

‘아는 형님’ 이상민이 엄현경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엄현경은 김희철과의 키스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9년 우정을 자랑하는 엄현경, 최윤영, 한보름, 이주우가 출연했다.
이날 최윤영은 엄현경, 한보름, 이주우와 함께 절친이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 ‘다 잘 될 거야’를 같이 찍었다. 처음에는 다 낯을 가리고 깍쟁이 같았는데 술 마시더니 바로 풀리더라. 잘 맞겠다 생각했다. 드라마 끝나고도 9년간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엄현경은 “출연자가 남자 넷, 여자 넷이었는데 다 술을 좋아해서 촬영 끝나면 매번 술을 먹었다. 아직까지도 유지될 수 있는 건 그 안에서 썸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이중에서는 현경이가 나를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엄현경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이주우는 “나 이런 거 좋아한다”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보름은 “귀가 빨개진다”라며 김희철을 바라봤다. 그때 이수근은 “건들지마. 상민이 이상형이래. 완전 이상형이래”라고 발언했다. 이상민은 당황했고 “넌 앞으로 귓속말 하나봐라”라며 이를 폭로한 이진호에게 경고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런 스타일 어떠냐?”라고 물었고, 엄현경은 “잘생긴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다 다시 “아니야. 좋아해 좋아해”라며 급히 말을 바꿔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진호는 “이것도 나한테 에전에 얘기한 거다. 뒷자리에서 ‘형 이상형 어떻게 돼?’라고 하니까 ‘연예인으로 따지면 엄현경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성격이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인 것 같아서. 예전에 토크쇼 나왔을 때도 재밌는 이야기를 하길래”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 말에 서장훈은 “빚 있는 남자도 괜찮냐”라고 물었고, 엄현경은 “나는 경제력 안 본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엄현경은 “난 여기에 엮인 사람 많다”라며 먼저 김희철을 언급했다. 그는 “김희철이 기복이 심했던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상대배우였다”라며 ‘레인보우 로망스’에 함께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엄현경은 “그렇게 1년을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돌아이인줄 알았다. 처음 만났을 땐 나를 ‘현경 씨’라고 부르더니 다음 날은 ‘현경아 왔어?’, 그리고 또 다음 날에는 ‘현경 씨’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놀래가지고”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나도 그때 막 데뷔했을 때다. 형 누나들은 편했는데 동생들은 어려워서 말을 놔야 하는지 존댓말을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왔다”라고 해명했지만, 엄현경은 “촬영이 끝나고 김희철이 내게 전화를 했다. 사과를 하려고 한 줄 알았는데 ‘슈퍼주니어 김희철한테 전화를 받은 소감이 어때?’라고 하더라”라고 쐐기를 박았다.
당황한 김희철은 “너 나랑 키스도 했잖아”라고 소리쳤고 “당시 NG가 많이 났다. 원래는 가짜로 하는데 감독님이 보시더니 티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현경은 “티가 나고 안 나고를 떠나서 키스를 못했다. 키스를 안 해본 사람 같았다. 내가 첫키스였나? 눈을 감고 다가왔다”라고 거듭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엄현경은 두 번째로 강호동을 언급했다. 그는 “X맨 시절 외나무 다리 게임을 하는데 강호동 쪽으로 넘어가야 했다. 팀들이 미인계를 하라고 했는데 하기도 전에 강호동이 저를 퍽 쳐서 떨어뜨리곤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하더라. 이미 차인 적 있다”라고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는 86년생 동갑내기 이진호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진호와 친분이 있는 한보름은 “요즘 자주 안 본다. 여자친구 생겼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이진호는 “아니다. 있으면 있다고 한다’라며 받아쳤다. 그러자 최윤영은 “제 친구 세 명이 다 진호를 소개해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엄현경은 “그럼 본인이 만나지?”라고 반응했다.
한편, 최윤영은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난 바.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춤추는 걸 너무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예고로 가면서 연기 전공으로 바꿨는데 춤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무살 때 이효리 선배님 백업 댄서에 지원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처럼 춤을 추기도 했지만, 나중엔 춤과 연기 중 연기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보름과 함께 이효리 메들리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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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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