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홍콩 킷치행 유력?... 구단 회장 "영입 적극 노력"-현지 언론 "계약 임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29 12: 20

 전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김신욱(35)의 '홍콩 명문팀' 킷치SC행이 유력하단 소식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홍콩 킷치SC 켄 응 회장은 전 한국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거래는 며칠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김신욱 / OSEN DB.

하지만 켄 응 회장은 조심스러운 입장도 함께 내비쳤다. 계약서에 최종 사인 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답할 수 없단 것.
그는 “계약이 체결되고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사진 찍기 전까진 아무것도 진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라이언시티와 계약을 마무리한 김신욱은 선수 생활 만년을 보낼 새로운 팀을 모색하고 있다.
2021년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시티에 입단한 김신욱은 리그서 26경기에 나서 21골 기록, 맹활약했다.
기분 좋은 작년을 보낸 김신욱은 올해 마지막 도전을 원하고 있다. 라이언시티도 고민 끝에 김신욱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본 킷치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 김신욱 / OSEN DB.
킷치는 홍콩 최고 명문 클럽이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딱 한 번 졌다. 8승 1패를 기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만약 김신욱이 킷치 유니폼을 입는다면 과거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노장' 데얀 다먀노비치(42, 몬테네그로)와 한솥밥을 먹는다.
데얀은 K리그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에서 뛰었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출전-최다 골(380경기, 198골)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킷치는 (팀을 찾고 있는) 김신욱에게 가장 먼저 연락한 팀”이라며 "K리그 복수의 구단도 김신욱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2013년 K리그 MVP, 2015년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통산 350경기에 나서 132골-3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56경기에 나서 1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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