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전도연 집에서 '외박' 딱 걸렸다.."벨트 풀고 무슨짓했냐"('일타스캔들')[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1.30 06: 55

'일타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의 집에서 외박을 한 모습을 들켰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는 최치열(정경호 분)이 남해이(노윤서 분)의 개인과외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지동희(신재하 분), 김영주(이봉련 분)에게 들통났다.
이날 김영주는 반찬가게로 향하던 중 지동희를 만났다. 지동희는 "문 안연거죠? 저희 선생님 차가 문앞에 서있어서"라고 물었고, 김영주는 "선생님 요즘 우리 가게 안오시지 않나. 남사장도 이상하네. 벌써 문 열고도 남을 시간인데.."라고 의아해 했다.

그때 마침 남행선(전도연 분)의 집에서 의도치 않게 외박을 했던 최치열과 그의 벨트를 챙겨주기 위해 함께 나온 남행선까지 그 자리에서 맞닥트리게 됐다. 결국 최치열이 남해이의 개인 과외를 해준다는 사실을 지동희, 김영주에게 들켰고, 남행선은 한껏 서운해 하는 김영주에게 "나는 너한테 숨길 생각 없었다. 최치열 쌤이 반드시 비밀로 해야된다고 해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니 최치열이 개인과외한다고 소문이라도 돌면 큰 사달 날거라고 자기가 대통령도 아니고 톱스타도 아니고 사달이 나봤자지 아무튼 유난은. 너도 알다시피 최치열 그 양반이 워낙에 허세가 심한거. 같이 사는가족들 외에는 절대 비밀로 해야한다고 무섭게 단속시키더라"라고 말했지만, 김영주는 "말시키지 마시죠 사장님. 일개 직원인 저는 사장님 가정사에 외람된 간섭을 일절 삼가고 일만 할거다. 선좀 지켜달라. 우리가 같이사는 가족도 아닌데"라고 선을 그었다.
지동희 역시 최치열에게 "이유불문하고 말이 안된다. 선생님 답지 않다. 그집 도시락때문에 그런거면 다른 밥집 찾아보겠다. 아님 내가 요리사 자격증 따겠다"고 항의했다. 최치열은 "도시락 때문만이 아니다. 그집 딸 올케어반 제외된거 찝찝해서 마음에 걸렸다. 나는 끼니 해결하고 걘 모자란 수학공부하고 윈윈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지동희는 "윈윈은 아니다. 리스크는 쌤이 다 감당하셔야할텐데"라고 반박했다.
또 지동희는 "이동네 엄마들 자식 교육 얼마나 예민한줄 알지 않냐. 학생들은 어떻고. 개인과외 알려지면.."이라며 걱정했고, 최치열은 "안알려지게 해야지 아까부터 부정타게"라고 말했다. 지동희는 "첫수업 하고 하루만에 벌써 두명한테 들켰다"라고 말했지만, 최치열은 "그건 변수가 있었다"며 "이건 내 개인 일이야. 사적인 시간 쓰는거야. 엄밀이 말하면 과외도 아니다. 대가를 안받지 않나. 일종의 재능기부다. 이얘긴 여기까지 하자"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남행선은 김영주의 화를 풀기 위해 애썼다. 그는 "내가 미안해. 기분 풀어. 입 꾹닫고 불편해 죽겠다. 점심때 네가 좋하는 감자 부침개 부쳐줄게. 미안하다고. 나도 어쩔수 없는 학부몬가봐"라며 뽀뽀세례를 날려 김영주를 무장해제 시켰다. 김영주는 "너 진짜 한번도 나 이런식으로 배신해? 너 안본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남행선은 "알았어. 잘못했으니까 노여움 풀어라"라고 다독였다.
특히 김영주는 "아까부터 궁금해 미치겠는데 일타쌤 왜 새벽에 그러고 벌거벗고 나왔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려 남행선을 당황케 했다. 남행선은 "그건 그양반이 술이 약해서. 눈 그따구로 뜰래? 뭔 상상을 하냐. 애들 있는 집에서"라고 말했지만, 김영주는 "애들이 없었으면 뭔 짓을 했을거라는거냐"라고 놀렸다.
이후 남행선은 과거 제자였던 정수현(이도혜 분)의 일로 패닉에 빠진 최치열을 위해 죽과 식혜 등 음식을 준비했고, 김영주는 "전속 요리사 어쩌구 하더니 최치열의 장금이가 되기로 한거냐. 여기가 궁중 수랏간이냐"고 타박했다.
남행선은 "그럼 이렇게라도 해야지 애 공부 공짜로 맡긴 사람인데"라고 말했고, 김영주는 "찾아보니 과외할 레벨은 진짜 아니더라"라고 동의했다. 이에 남행선은 "뭔일인지 몰라도 어제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다"라고 걱정했고, 김영주는 "벨트 한번 풀더니 컨디션 챙기는 사이가 되셨어?"라며 끝까지 둘 사이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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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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