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오히려 그게 더 떠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이탈리아 '일 나폴리 온라인'은 4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전설 쥐세페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이적 이후 첫 시즌부터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 시즌이 지나지도 않아서 유럽 빅클럽의 수비 보강 1순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김민재는 벌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같은 빅클럽들과 연결되곤 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가능성이 낮다.
나폴리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브루스콜로티는 "현대 축구의 흐름은 완전히 변했다. 이제 충성도가 아닌 돈이 선수의 거취를 정한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재에 대해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의 잔류에 대해 개인의 의지나 충성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오직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브루스콜로티는 "만약 우승을 하면 그게 잔류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떠나야 될 이유가 될 수 있다"라면서 김민재와 결별을 예상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