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성폭행' 아미 해머 "13살 때 청년목사에 성폭행 당해→아이언맨 도움" 변명 될까(종합)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05 10: 16

식인 취향, 불륜, 성폭행 등의 부정적 이슈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배우 아미 해머(36)가 입을 열었다.
아미 해머가 사생활 스캔들과 할리우드 퇴출 이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
현재 세상의 시선을 피해 케이맨 제도에 거주 중인 그는 에어메일에 "그냥 바다로 걸어나가 가능한 한 멀리 헤엄쳐 나갔고 익사하거나 보트에 치이거나 상어에게 먹히기를 바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때 난 내 아이들이 여전히 해안에 있다는 것과, 내 아이들에게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극단적 시도 생각을 접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캔들 여파로 갈라선 전처 엘리자베스 챔버스와의 사이에 하퍼(8), 포드(6) 등 두 자녀를 둔 해머는 에피라는 이름의 여성에 의해 강간 혐의로 기소된 후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그에 대한 스캔들은 이와 함께 2021년 1월 다수의 여성들이 그의 식인적인 페티시즘과 BDSM(Bondage(구속), Discipline(훈육), Dominance(지배), Submission(굴복), Sadism(가학) ,Masochism(피학) 등의 성적 지향) 환상을 폭로, 그를 성범죄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전 연인들은 해머에게 "나는 식인종이다", "네 피를 먹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의 식인 페티시를 폭로했다. 또한 해머는 과거 3년 동안 러시아 소녀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이에 대해 "당시 난 성공한 배우였다. 그들은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고 그들 스스로는 승낙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승낙했을 것이다. 그것은 그 상황에서 힘의 불균형이다"라고 언급했다.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자신이 이전 파트너들에게 감정적으로 학대해왔다는 사실은 인정한 것.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이 같이 된 데에는 과거 큰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불과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도 주장한 것. 그는 이 같은 충격적인 경험이 나중에 인생에서 자신의 뒤틀린 환상 뒤에 있는 이유라고 믿고 있다.
그는 "그것이 내게 영향을 끼친 것은 내 삶에 성적인 것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나는 그 상황에서 무력했다. 그 상황에서 나는 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머는 더불어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쓰레기에 이기적이었다는 사실, 내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난 이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균형 잡힌 사람이 됐다. 난 내가 결코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내 아이들을 위해 그 곳에 있을 수 있다. 내 삶과 회복 그리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난 돌아가서 내게 일어난 모든 것을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머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베카'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미남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2월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그러다가 이 같은 스캔들로 인해 결국 해머는 '나일 강의 죽음' 관련 행사를 비롯해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 밖에도 '더 빌리언 달러 스파이' 등 출연을 논의 중이던 작품들에서 하차하며 할리우드에서 퇴출됐다.
이런 해머는 스캔들 이후 치료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 재활 시설에 들어가 6개월의 치료와 요양 기간을 갖기도. 특히 해머의 측근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머는 이에 고마움을 밝히기도 했고, 대표 호감 배우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에게 손길을 내밀었다는 사실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동료 배우의 도움 속 재활을 시작하고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해머. 그는 과거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충격 고백까지 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하나의 이유를 전한 바. 그의 부적절한 행동들에 이것이 과연 어느 정도 변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