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살해한 ‘리버데일’ 배우, 교도소 이동 요청…”성적 위협 받아” 호소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07 09: 30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후 종신형을 선고 받은 ‘리버데일’의 배우 라이언 그랜댐이 교도소 재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한국 시간) 그랜댐의 법률 대리인은 현지 매체 TMZ를 통해 “그랜댐은 자신이 한 일을 반성하고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왜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그곳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그랜댐이 왜소한 체구로 인해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성적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교도소 재배치를 요청했다.

해당 탄원에 당국은 그가 일단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교도소 병원에 머물 수 있도록 해줬다. 당국은 라이언 그랜댐에게 남은 형기를 어디에서 채우게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변호인은 “그랜댐이 자신의 치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그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라이언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아노를 치던 어머니를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 심지어는 해당 장면을 비디오로 남기기까지 했다.
다음날 그는 총기 세 개, 화염병, 탄약 등을 차에 싣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살해하고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나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를 계획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대신 그는 밴쿠버 경찰로 차를 몰고 가서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한편 라이언 그랜댐은 1998년생으로, 영화 ‘웨이 오브 더 위키드’, 넷플릭스 ‘리버데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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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버데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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