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10주기, '다나카' 김경욱도 기억하는 짧지만 높이 빛났던 스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11 12: 19

"윤택이 형을 한번씩 떠올리고 기도해주세요". 가수 고(故) 임윤택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고, 진단 결과 진행성 위암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사망하기 불과 2년 전인 2011년,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투병 중에도 무대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인 그를 향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던 터다.

더욱이 임윤택은 '슈퍼스타K3' 우승 후, 당시 열애 중이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씨와 결혼했고 2012년 10월 딸 리단 양을 낳았다. 이에 아빠가 된지 불과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비통함을 더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OTT 티빙 예능 프로그램 '얼라이브'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임윤택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울랄라세션 또한 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3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0주기 당일인 오늘(11일)에는 '다나카 기획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언 김경욱이 임윤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욱은 SNS에 "'세상에서 경욱이 네가 제일 웃겨'라고 말해주며 항상 저 자신을 의심하던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로서 10년"이라며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2월 11일 윤택이 형이 우리 곁을 떠난 이날에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달라"라며 추모글을 게재했다. 
고인 사후 10년. 대중은 임윤택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 세상을 떠났지만 모두의 가슴 속에 별이 된 불멸의 존재감, 임윤택이 여전히 그리움을 자극한다. 
임윤택은 경기도 성남시 메모리얼 파크에 잠들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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