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블랙머니' 40대 남배우 음주운전, 억측에 상처만 남았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2.14 22: 29

 ‘경관의 피’(2022), ‘블랙머니’(2019)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40대 남배우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설은 온라인에서 비롯된 억측이었다.
특히 “40대 남자 배우가 오전 6시 30분쯤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힘을 실었다.
14일 오전 “40대 남배우 A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서울 강남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같이 알려졌는데 사실 확인 결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배우가 아닌 데다 연령대도 다른 남성이었다.

40대 남배우 음주운전설은 결국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지만, 팩트를 확인하기까지 불필요한 오해를 사 괜한 상처만 남기게 됐다.
특히 ‘경관의 피’와 ‘블랙머니’에 모두 출연했던 40대 남자 배우가 많지 않아서 네티즌들의 의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확인되지 않은 배우 음주운전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여겨졌고, 이 영화들에 공통적으로 출연했던 세 배우에게 의혹의 화살이 쏠렸다.
점점 더 의혹이 커지자 각 배우들은 소속사를 통해 즉각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먼저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조진웅은) 40대 A씨가 아니”라고 밝혔다. 즉각 해명하지 않으면 음주운전자로 지목될 판이었다. 
이어 정민성의 소속사 IHQ도 “정민성은 논란의 배우 A씨가 아니다”라며 “현재 다른 작품을 무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진영의 소속사 781컴퍼니도 “보도된 음주운전 40대 영화배우가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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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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