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조복래 방해에 결국 손나은 손 잡았다..”기브 앤 테이크” (‘대행사’)[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2.20 06: 59

이보영이 왕회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손나은과 손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강한수(조복래 분)의 횡포에 결국 강한나(손나은 분)와 손을 잡는 고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정석이 최창수의 제안을 받아 술집을 폐업하고 VC기획에 재입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딸 유지우가 VC호텔에서 결혼하면서 유지우는 “아빠 고마워. 허름한 예식장에서 하객도 없이 결혼할 줄 알았는데..”라며 최창수에게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아빠, 아저씨한테 잘해. 다 아저씨 덕분이잖아요”라고 고마워했다.

최창수와 유정석은 신부 대기실에서 나왔고, 이후 결혼식 앞에는 VC기획에서 전달한 화환부터 제작 전문 임원 딸의 결혼 축하를 알리는 현수막 등이 붙었다.
이를 알아챈 고아인은 유정석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고, 뒤늦게 도착한 한병수(이창훈 분)와 조은정(전혜진 분)은 고아인을 찾았으나, 정반대의 표정에 당황했다.
특히 고아인은 최창수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예요. 왜 정석 선배를 우리 싸움에 끌어들이세요”라고 분노했으나, 최창수는 “넌 도대체 쟤를 뭐로 보는거냐. 내가 정석이를 이용한다고? 너한테 정석이는 허름한 술집이나 해야하는 사람이잖아. 너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가는 사람. 그래 난 지금 정석이를 이용하는 중이야. 난 정석이가 간절히 원하는 걸 줬어. 그럼 고상무는 정석이한테 뭘 줬어?”라며 강한나를 먼저 끌어들인 고아인을 탓했다.
박영우(한준우 분)가 떠나고 강한나는 기력을 잃었고, 뒤늦게 소식을 들은 아버지 강용호(송영창 분)는 딸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했다. 강용호는 박차장의 사표 수리를 미뤄두고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너도 한나랑 한수도 내 자식과 손주이기 전에 내 회사에서 월급받는 머슴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한병수와 조은정은 VC기획에 출근한 유정석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고, 한병수는 “상무님과 이야기가 되신거냐”고 묻자 유정석은 “네가 말하는 상무 말고 다른 상무랑. 어색한 조합이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거니까. 앞으로 자주보자”라고 최창수와 손을 잡았음을 밝혔다.
고아인을 찾아온 한병수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유정석 이야기 대신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고아인은 “제작 팀 내부에서 내 일 방해하려고 정석선배 끌어들인건데”라며 “매출 50%만 해결되면 돼”라고 말했고, 기준을 묻는 한병수의 말에 “속도. 지금은 속도가 최우선이야”라고 매출 상승을 위해 TF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원회의에 참석한 고아인과 강한나는 최창수와 유정석의 공격에 맥 없이 당했다. 최창수는 강한나의 근태를 지적했고, 유정석은 고아인이 만든 TF팀의 해체를 제안한 것. 여기에 최창수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상무급 임원의 비서를 내보내자고 말했다.
강한수와 강한나의 아버지 강용호는 자신뿐만 아니라 손주들의 인생까지 쥐고 흔드려는 아버지에 반기를 들며 강한수의 후계자 임명을 앞당겼다. 그는 강한수를 찾아가 부회장 임명을 알리며 “한수야,부회장 자리 하나 더 만들어서 둘이 하는게 어때. 자리만 하나 만들어서 한나랑 같이 하는거로”라며 강한나와 동시 임명을 물었다.
이에 강한수는 “걔가 뭘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과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VC그룹 회장 자리를 위해서 모든 걸 포기했는데”라고 분노했고, 강용호는 “못 들은 거로 해. 말 안 새어나가게 하고”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부회장 자리에 오른 강한수(조복래 분)는 고아인을 불러 최창수가 하던 일을 맡기려고 했지만, 고아인은 “저랑 상의도 없이 사람을 앉히셨던데”라며 유정석을 언급했다. 강한수는 이러한 고아인의 태도에 분노하며 “시키는거나 똑바로 하고, 주는 거나 받아먹으면서 하지. 왜 기어오르실까. 방금 전까지 필요했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태도를 바꿨다.
강한수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VC기획의 광고를 모두 중단시켰고, 최창수는 유정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유정석은 당황하며 한병수에게 “(광고 중단은) 본사 부사장이 한 일이다.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명”이라고 말했다.
고아인의 소식을 들은 강한나는 먼저 고아인을 찾아가 “기브 앤 테이크하러 왔다”고 밝혔고, 그는 “나 이용하세요. 지난 주 광고주 메일 건도 나 이용해서 해결했잖아요”라고 손을 잡자고 말했다.
강한나는 서정과의 내기를 통해 얻은 소원권을 이용해 광고 중단을 번복했으나, 아인에게는 아직 300억원의 매출 상승이 필요했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에 빠진 아인에게 제2금융권인 ‘휴먼앤캐시’에서 광고 제안이 왔고, 고아인은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웃었다.
하지만 사장이 요구한 광고는 이미지를 개선시켜 많은 사람들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었고, 고아인은 신념을 거스를 수 없다며 제안을 거절하고 조문호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때 조문호는 “회사에서 힘이 없어지니까 편하더군요. 10년만에 처음으로 회사에서 힘이 없어진게 아쉬웠습니다”라고 고아인의 퇴사를 아쉬워했고, 고아인의 사직서를 받은 채 바둑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그가 고아인을 돕게 될지 궁금증을 낳았다.
또한 고아인은 사직서 제출과 함께 자신의 팀원들에게 “내가 잘 아니까. 살다보면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하는 일들이 있어”라고 휴먼앤캐시 광고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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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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