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찰떡 소화한 K패션 세계로" 김성준 디자이너 브랜드, 파리패션위크 진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28 10: 32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3 F/W 파리패션위크’에 남다른 감각의 K패션이 진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고향인 프랑스에서 최고의 패션교육을 자랑하는 파리의상조합을 졸업한 김성준 디자이너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8년 동안 국내 유수의 패션인더스트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후 만든 브랜드 레떼르넬이 그 주인공.
파리의상조합은 생 로랑의 창립자 이브 생 로랑, 디올의 디자이너였던 피에르 가르뎅, 에르메스 디렉터 출신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영원한’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프랑스어 ‘eternel’에서 브랜드네임을 가져왔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감성’을 담아내고 싶은 목표로 2021년 봄에 탄생됐다. 

파리패션위크 패션쇼 준비에 한창인 김성준 디자이너는 “제가 공부했던 프렌치시크 분위기에 한국적인 동양의 곡선을 담아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려고 한다”며 “이국적인 향기와 과거로의 여행에서 전통의 실루엣을 발견하고 있다.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가 깊은 향기를 발휘할 것이다.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것은 우리 안의 본질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디자이너와 의기투합해 브랜드를 론칭한 서은정 대표는 “밴쿠버패션위크에서 저고리룩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해외 고객들의 구매 요청도 많이 이어졌다. 파리패션위크에 전세계 패션피플들이 모이는 만큼 해외 바이어들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인 겸 작가 서정희가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예능프로그램에서 입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파리패션위크를 비롯해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위크를 통칭하는 세계 4대 패션위크는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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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떼르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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