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회사 망할 뻔..폐가구.침대로 반지하 생활" 충격 ('슈취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3 00: 34

‘슈취타'에서 슈가가 이성민과 같은 동향의 공감대를 보인 가운데 과거 연습생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탄소년단 공식채널을 통해 ‘[슈취타] EP.6 SUGA with 이성민’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슈가는 “진양철 회장님 모신 것 같아 꼭 찾아뵙고 싶었다 연예인 보는 느낌 배우는 처음이다 너무 뵙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출연작품 대부분 다 봤다는 것.  슈가는 “‘재벌집 막내아들’ 할 때 꼭 이성민 배우님 섭외요청했다”며 심지어 본방사수를 했다고 했다.  마지막회는 친구들과 함께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방탄소년단 아시나”며 겸손하게 질문, 이성민은 “며칠 전 방탄소년단 노래를 무작위로 들으면서 왔다 가장 원픽? 인상적인 노래는 ‘불타오르네’”라면서 “여기 나간다니 주변사람들 흥분했다, ‘대외비’ 제작보고회에서 김무열씨가 ‘대외비’ 불타오르네 라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같은 고향 대구 출신이라는 두 사람. 슈가는 “선배님 대학교 뒤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동네 출신 연예인이 선배님, 잘만 되면 뵐 수 있겠단 기억이 있다”면서 “아버지랑 말투가 너무 비슷하시다”고 했다. 이에 이성민은 “거의 애드립 없었다 디테일만 추가한 것”이라며 “사투리가 모국어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또 신인시절을 묻자 슈가는 먼저 “대구에서 음악할 때 길거리 공연했다 하루 일당 15만원, 7명이 공연했다 , 돈 받으러 가면 다른 걸 줬다 공연 티켓 등 너무 지긋지긋했다”고 했다. 이에  이성민은 “삶이 가난한 것에 대해 불만 없어, 결혼하고나서 다른 문제가 생겼다”며 “아이낳고 6년간 수입이 없던 시간, 서울과 대구 오고갈 때 가족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자 슈가는 “우리도 고생 많이한 케이스라 공감대가 많다 이 (예술분야가) 잘 되단 보장없어 무서웠다”며 “행사하고 페이도 못 받아 작업실 남산동이 지하였는데 비가 많이 와, 폐가구와 매트리스 침대들을 주워서 먹고자고 했다”며 떠올렸다.슈가는 “친척들이 많이 반대했다 그럼에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냥 몰랐으니까 했던 것”이라며 회상,“현실적으로 많은 애씀이 동반되는 직업, 그럼에도 궁핍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리지 않는다”며 공감했다.
또 슈가는 같은 대구 고향인 이성민의 과거 극단시절 스토리에 “저도 대구에서 음악 못하겠다 싶어 오디션을 봤다 그때 빅히트 포스터를 봤고 데뷔했다”며 “포스터 안 봤으면 대구에서 음악했을 것 운명같던 순간이 있는 것 같다”며 공감, 이어 “18세 때 서울 생활 무서웠다 중간에 회사가 망할 뻔한 적도 있어 오늘부터 숙소 없다고 해도 다시 내려갈 수 없겠더라”면서 “저도 죽어도 데뷔해보잔 생각, 3~4년간 서울버텨서 데뷔는 했다는 말 듣고 싶었다”며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음악 만드는 것만큼 재밌는게 없다 일 없으면 다운된다 일이 계속 하고 싶다”며 천상 연예인다운 모습을 보이더니 “즐겼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때 당시 체감은 못 해도  이젠 그립다 이제부터 또 즐길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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