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금쪽이’의 이상행동..오은영도 할말 잃었다 (ft.거식증)[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4 06: 55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거식증을 앓는 금쪽이가 급기야 인형에게 말을 거는 이상행동으로 모두를 할 말 잃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거식증으로 입원한 금쪽이가 퇴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거식증을 앓아 몸무게 18키로인 11세 금쪽이가 등장, 특단 조치로 긴급 입원 치료를 받은바 있다. 이 가운데 금쪽이 부모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간 근황을 묻자 금쪽이 모친은 “입원치료로 차도가 좀 보였다 권유가 없었으면 집중치료실 안 들어갔을 것”이라며 대답, 이어 30일간 집중치료는 어떻게 지냈을지 병동 모습을 알아보기로 했다.  입원 5일차에 어느 정도 식욕을 보이더니 8일차가 되어 드디어 음식을 먹게됐다는 소식.

그간 병동일지를 전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 시름 높은 금쪽이의 상태. 과연 금쪽이가 어떻게 달라졌을지한 달만에 상봉한 금쪽이 가족이 그려졌다. 하지만 금쪽이는 ‘나오니까 좋지?’라고 묻자 고개를 저으면서 조용한 모습. 차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퇴원해 푸드코트에 도착한 가족들. 금쪽이는 복스럽게 먹기 시작했고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먹방을 보였다. 18.5kg에서 24.5로 한 달 만에 6키로 증량했다는 소식. 지금은 26kg 증량했다고 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우선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하면서중감점검을 체크했다. 생명이 위태로웠던 1차 목표였던 체중을 회복해 달성한 모습. 정형돈은 “혹시 거식증 완치냐”고 묻자 오은영은 말을 아끼더니 “좋은 변화지만 거식증 치료과정 중 흔히하는 착각이 있어 잘 먹는 척 착각을 하게 하기도 한다”며 “병원에서 압박감을 벗어나기 위해 잘 먹는 척을 할 수 있다”고 했다.거식증을 완치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것. 단 시간에 좋아지긴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이어 동생과 함께 미니어쳐 만들기 놀이에 나선 금쪽이. 하지만 칭찬받는 동생을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너무 기분 나쁘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속상하다. 도대체 누굴 위해서 간 거냐 오히려 더 불행해졌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이내 “도대체 왜 동생이 있는 거냐”고 외쳤고 이를 고스란히 동생이 바깥에서 모두 듣고 있었다. 도통 알 수 없는 눈물과 분노를 보인 금쪽이, 눈물로 엄마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제가 안 되는 동생이 불안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 타임에 대한 공감이 부족해보인다 거식만 있는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거식상태,어떻게 이걸 키워주느냐가 문제”라면서 부모가 먼저 변해야한다고 했다. 노심초사하는 아버지와 보듬기만 하는 어머니의 행동이 도움이 될지 고민했다.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는 것. 거식증 탓에 타인을 이해할 공감능력을 가르쳐줘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홀로 방안에 남은 금쪽이가 그려졌다. 인형을 끌어안더니 “네가 생각해도 엄마가 밉지 않아?”라며 인형에게 말을 거는 모습. 금쪽이의 식사거부도 계속됐다. 동생을 향한 극심한 적개심을 보였고 결국 금쪽이 모친도 자리를 피했다.
이에 금쪽이는 인형에게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상행동으로 모두 할말을 잃게 했다. 심지어 인형에게 “네가 엄마아빠보다 낫다”라고 말하며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부친도 “엄마에게 집착하면서도 갑자기 인형이 엄마보다 낫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며 당황, 오은영은 “금쪽이 성향이 통제적, 100% 통제할 수 있는 무생물인 인형을 새로운 통제대상으로 찾은 것”이라며 명확히 통제성이 드러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뗀 오은영은 “금쪽이는 정말 (키우기) 어려운 아이”라며 “부모 사랑이 부족해서, 잘 못해서도 아닌 타고난 어려운 아이”라고 했고 부모도 막막함에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그나마 정서발달을 후천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최소한 사회를 살아가는데 불편함 없도록 돕는게 목표”라며 응원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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