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고백' 박남정도 학폭 피해자? "男선배들에게 많이 맞았다"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4 05: 18

 '금쪽상담소'에서 박남정이 과거 남자선배들에게 맞았던 일화를 깜짝 고백, 집안에서 권위가 무너져 가족들에게 섭섭했던 마음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가수 박남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남정은 둘째 딸 박시우와 출연, 딸들을 향한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오은영도 "한 사랑과 자상함이 넘치는 아빠"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이내 오은영은 “딱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며 “권위”라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에 박남정은 “권위 정도가 아니라 존재감이 없어, 가족 셋이 영화를 보러 갔더라 잠에서 깨니 가족들 영화보러갔다”며 “ 사진도 셋이만 찍더라또 한 번은 딸을 데리러 갔는데 연락없이 그냥 혼자왔다고 해 모르고 하는 일,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권위는 바라지도 않아 , 나는 이 집에서 뭐지?란 생각 들 때가 있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오은영은 “권위는 지도력, 건강한 권위로 자녀들과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하자 박남정은 “스스로 철 없는 생각으로 권위를 무너뜨리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스스로를 반성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묻자 박남정은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신다 아버지란 존재를 모른다”고 고백,“아버지에 대한 생각? 실질적인 기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시절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그 마저 합창단 합숙으로 유년시절은 따로 살아, 변성기 시작하며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며 “어머니는 항상 정돈되고 권위적이었다”고 했다.
아버지 자리를 대신할 남자 어른에 대해 묻자 박남정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진심어린 충고를 해줄 남자 어른이 없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혹시 무서운 기억이 있는지 묻자 “남자 선배들한테 많이 맞았다”고 고백, 당시 남자들의 위계질서로 폭력을 당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따라 오은영은 남자어른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 자녀 양육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언급, 건강한 권위에 대해 “부모의 권위는 자녀에게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어떤 방향이 자녀에게 좋은 방향이 될지, 언제나 성장할수 있게 의논하고 결정하는 것”이라 조언했다.
이에 박시우는 “언제 어디든 출동하는 아버지, 이런 아빠가 있다는게 정말 큰 행운”이라면서 “아빠가 최고 아빠 딸인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눈가가 촉촉해진 박남정은 “이런 자리 갖고 싶었다 아이와 진솔한 대화가 건강한 권위인 것 같아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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