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최성욱♥' 김지혜에 조언 "남자는 나 하기 나름" ('동치미')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05 00: 35

코미디언 정이랑이 그룹 캣츠 출신 방송인 김지혜에게 조언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당신, 이렇게 사는 거 다 내 덕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정이랑이 결혼 5년차 김지혜에게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인 최성욱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김지혜는 자신이 먼저 최성욱에게 반해 사귀다 2년 만에 헤어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당시 최성욱은 망가져있었다며 “저 만날 때는 너무 멋있고 돈도 잘 벌고 그랬는데 마음이 아팠다. 예전 연애할 때 남편이 저를 먹여 살렸다면 제가 위에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내가 쟤를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만나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남편이 돈만 없는 줄 알았는데 경제관념이 없더라"고 폭로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김지혜는 “이건 내가 감당해야겠다. 평생 돈 안 벌어도 돼, 내가 먹여 살릴게. 결혼식이며 뭐며 다 내가 할 테니까 따라와 그랬다”며 “옛날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빠른 해결방법이 명품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뒤 "그게 자존감이 아니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하다 보니. 남편은 명품을 몰랐다. 익숙해져 제 카드로 자기 혼자 가서 사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가던 찰나에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서 고스란히 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부 동반으로 이혼 고려 프로그램을 출연했던 김지혜는 이후 남편이 명품을 사기 전에 묻고 산다며 “남편이 욕을 먹으니까 후련해지면서 결혼생활 불만이 사라졌다. 남편은 안 변한다. 저는 이 사람을 선택했고 속상하게 살다가 나와서 욕하고 풀고 사는 게 베스트인 것 같다”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이랑은 23살때부터 지금 남편을 만났다며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남편을 태권도장에 이어 요식업으로 대박을 내게끔 방향을 잡아준 사람이 나다. 남자는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바꿀 수 있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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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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