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 "13세부터 성희롱 당해..할리우드서 난 전사였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11 10: 00

배우 제시카 알바(41)가 연기 경력 초기에 '할리우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 페르소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알바가 자신이 젊은 여배우로서 자신을 성적으로 위협하는 업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의 인격을 개발했다고 털어놓은 것.
19세의 나이로 TV시리즈 '다크 엔젤'을 통해 본격 유명세를 탄 그는 최근 토크쇼 'Who's Talking to Chris Wallace'에 출연해 '젊은 여배우로서 섹스 심볼이 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알바는 "나는 제품 판매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고, 그것을 사업 결정과 전략으로 이해했다"라고 상업적으로 접근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업계에서) 어떻게 대처했느냐'는 월리스의 질문에 알바는 "나는 전사였다. 내가 그 에너지를 올렸는데..나는 정말로 터프했다"라고 회상했다. 스스로를 지키려 고군분투했다는 것. "난 남성적이고 남성적인 에너지의 갑옷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느꼈다. 내가 12살부터 26살까지 할리우드에는 많은 포식자들이 있었다. 닌 먹잇감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나는 정말로 내 자신을 여성이나 성적인 존재, 또는 힘과 여성성을 소유한 누군가로 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세 아이의 엄마는 그는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연기보다 사업에 집중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2008년에 결혼한 남편인 영화 스태프 캐시 워렌과의 사이에 딸 아너, 헤이븐, 아들 헤이스를 두고 있다.
영화 '신 시티', '스파이 키즈', '판타스틱 포' 등을 포함한 일련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면서 20년 넘게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알바는 지난 2018년, CNN '토크 아시아'와의 솔직한 인터뷰에서 성희롱 경험과 #MeToo 운동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그는 당시 진행자 안나 코렌에게 13살 때 시작된 커리어 내내 성희롱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거를 뒤돌아보며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아무도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위해 싸워야 했다. 하지만 도중에 나를 도와주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다. 내가 그렇게 많이 넘어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고, 또한 더 많은 여성들이 나를 지도하고 도와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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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제시카 알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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